[전시산업]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2014' 3日 개막

입력 2014-09-02 12:38  

이달 5日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서 열려
역대 최대 규모... 국내·외 기업 307개 참가



[이선우 기자]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지난 2000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대표적인 섬유산업 무역전시회다.

국내·외 307개 기업(557부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참가기업의 30% 이상이 해외기업(109개사 147부스)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중국(63개사) 대만(10개사) 파키스탄(3개사) 인도(6개사) 외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미안먀 등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특별관 형태로 참여한다.

전시품목도 다양해 첨단 기능성 섬유부터 친환경 섬유, 교직물, 니트, 부자재, 의류 완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기기 등 섬유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주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국내 화학섬유 기업과 세아상역, 팬코 등 의류수출 벤더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효성, 코오롱패션머터리얼, 휴비스 등 화학섬유 대기업들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행사에 참여하는 가운데 세아상역과 팬코 등은 '어패럴 소싱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경기도는 각각 회원사와 관내 기업이 참여하는 단체관을 선보인다.

이번 프리뷰 인 서울 행사는 역대 최대인 행사규모 만큼이나 해외 바이어의 방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글로벌 패션의류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력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씨비지 그룹, 루비즈카스튬, 웨더프루프, 페리엘리스, 이탈리아의 와이웨이트, 지안프랑코, 터키의 킬리나 등 글로벌 의류·패션 기업에서 활동 중인 구매담당자들이 공식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한다.

섬유산업연합회 권영환 상무는 “프리뷰 인 서울은 지난 14년간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최신 섬유산업의 트랜드를 반영해 소재와 패션의 콜라보레이션을 컨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섬유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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