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경제의 새로운 도전
세계해양포럼이 16~1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주제는 동북아 해양환경변화와 전략. 부산시와 해양수산부,한국해양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한다. 국내외 2000여명의 해양관련 기업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세계해양포럼은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 해양전문컨벤션으로써 자리잡으면서 축적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양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하기 위해 비즈니스 중심의 포럼으로 체질개선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외 해양기업들의 수요와 공급망을 연결해 기업을 위한 산업중심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도 행사의 목표다.
16일 오후 국내외 연사를 대상으로 환영리셉션을 가진다. 17일 개막과 함께 있을 기조연설에서는 ‘대구 이야기’의 저자로 알려진 ‘마크 쿨란스키’가 해양 지향적 복합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미국 굴지의 에너지업체인 넥스트 디케이드 최고경영자 캐서린 아이즈브리너는 ‘LNG와 셰일가스: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 중심의 포럼 구성은 세션구성과 초청연사에서 드러난다.17일 오후 세션1은 동아시아 에너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18일 이어질 세션6은 ‘글로벌 해양기업과 녹색 기술 어젠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급과 중공업, 외국계 선박엔진기업 임원 및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연사로 확정돼 해양분야 현업에 있는 기업대표와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션1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동아시아해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수송과 안보에 관련 각국의 핵심 쟁점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의견들이 발표된다.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한국이 향후 에너지 수송 이슈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예견도 제시된다.
배타적경제수역을 둘러싼 동아시아 해양 이슈 공조방안을 주제로 세션2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한중일 해양법 전문가들이 초청돼 영해분쟁을 둘러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가능한 협력과 공조방안이 제시된다.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대응책과 글로벌 해양경제를 위한 미래수산이라는 주제로 세션3과 세션4도 운영된다. 세션5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해양연구소와 서태평양정부간해양위원회가 참석해 동아시아 해양과학기술 네트워크의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해양과학기술의 발전이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해양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나아가야할 역할을 토론한다.
또 해양을 주제로 세계적인 작가를 기조연사로 초청한 것을 비롯해 스페셜 세션3에서 동아시아 해양문화를 통해 바라본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인지도 높은 작가들이 참석한다. 최근 영화 명량의 초대박 흥행과 더불어 ‘칼의 노래’작가인 김훈이 초청돼 ‘자산어보 200년. 흑산을 말하다’라는 작품에 대해 참석자들과 만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경제에서 미래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에너지와 조선, 수산분야의 산업적 미래전망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결과를 도출한다. 국제사회의 공통 안건으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해양환경 이슈와 국제협력분야에서는 다양하고 지혜로운 공조방안들이 제안될 것이다. 18일엔 모든 세션의 내용을 정리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폐막식과 ‘제8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이 진행될 계획이다.이어 19일에는 산업시찰 및 투어가 진행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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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해양포럼이 16~1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주제는 동북아 해양환경변화와 전략. 부산시와 해양수산부,한국해양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한다. 국내외 2000여명의 해양관련 기업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세계해양포럼은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 해양전문컨벤션으로써 자리잡으면서 축적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양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하기 위해 비즈니스 중심의 포럼으로 체질개선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외 해양기업들의 수요와 공급망을 연결해 기업을 위한 산업중심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도 행사의 목표다.
16일 오후 국내외 연사를 대상으로 환영리셉션을 가진다. 17일 개막과 함께 있을 기조연설에서는 ‘대구 이야기’의 저자로 알려진 ‘마크 쿨란스키’가 해양 지향적 복합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미국 굴지의 에너지업체인 넥스트 디케이드 최고경영자 캐서린 아이즈브리너는 ‘LNG와 셰일가스: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 중심의 포럼 구성은 세션구성과 초청연사에서 드러난다.17일 오후 세션1은 동아시아 에너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18일 이어질 세션6은 ‘글로벌 해양기업과 녹색 기술 어젠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급과 중공업, 외국계 선박엔진기업 임원 및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연사로 확정돼 해양분야 현업에 있는 기업대표와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션1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동아시아해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수송과 안보에 관련 각국의 핵심 쟁점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의견들이 발표된다.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한국이 향후 에너지 수송 이슈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예견도 제시된다.
배타적경제수역을 둘러싼 동아시아 해양 이슈 공조방안을 주제로 세션2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한중일 해양법 전문가들이 초청돼 영해분쟁을 둘러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가능한 협력과 공조방안이 제시된다.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대응책과 글로벌 해양경제를 위한 미래수산이라는 주제로 세션3과 세션4도 운영된다. 세션5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해양연구소와 서태평양정부간해양위원회가 참석해 동아시아 해양과학기술 네트워크의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해양과학기술의 발전이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해양분야의 공동발전을 위해 나아가야할 역할을 토론한다.
또 해양을 주제로 세계적인 작가를 기조연사로 초청한 것을 비롯해 스페셜 세션3에서 동아시아 해양문화를 통해 바라본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인지도 높은 작가들이 참석한다. 최근 영화 명량의 초대박 흥행과 더불어 ‘칼의 노래’작가인 김훈이 초청돼 ‘자산어보 200년. 흑산을 말하다’라는 작품에 대해 참석자들과 만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경제에서 미래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에너지와 조선, 수산분야의 산업적 미래전망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결과를 도출한다. 국제사회의 공통 안건으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해양환경 이슈와 국제협력분야에서는 다양하고 지혜로운 공조방안들이 제안될 것이다. 18일엔 모든 세션의 내용을 정리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폐막식과 ‘제8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이 진행될 계획이다.이어 19일에는 산업시찰 및 투어가 진행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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