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은 3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West Tower) 개관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인천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렸으며 폴 라이트(Paul Wright) 총지배인도 함께 자리했다.
조 부사장은 "이번 웨스트 타워 신축으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고 생각한다" 며 "대규모 연회장과 어린이 수영장을 활용해 국제적 행사 고객과 대규모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일 개관한 웨스트 타워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 신축된 1개 동이다. 이번 신축으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총 1022개의 객실을 보유해 북미를 제외한 하얏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호텔이 됐다.
웨스트 타워의 지하 1층은 전체가 연회 공간으로, 가장 큰 연회장인 그랜드 볼룸은 최대 12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자동차 론칭 행사가 가능하게끔 지하주차장과 지하 1층 연회장을 연결한 점도 눈에 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관계자는 "다음달 6일에 도요타 행사가 잡혀있다. 동종 업계에서도 계속 문의가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한편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서울 송현동 부지 특급호텔 건축에 관한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 종로구 송현동 7성급 특급호텔 건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부지 인근에는 학교와 경복궁이 있어 시민단체들은 "학교와 문화재 인근에 유해시설인 호텔을 건축해선 안 된다"며 반대해 왔다. 학교 반경 200m 이내에 관광호텔을 신축할 수 없는 현행법에도 걸린다.
조 부사장은 "한진그룹은 예전부터 송현동에 복합문화단지를 만들 생각이었지만 와전이 돼 호텔을 짓는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며 "복합문화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엔 변함이 없다. 정부가 계속 규제 완화를 진행 중인 만큼 서울시도 이에 따라 움직이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 방안에 대해선 "전반적 분위기가 형성된 후에 공청회를 열어야 할 것 같다. 아직 공청회를 열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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