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포로결박' 훈련 중 질식사…3명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입력 2014-09-03 18:27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특수부대원 2명이 '포로결박' 훈련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밤 충북 증평의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 도중 이모(23)·조모(21) 하사가 숨지고, 전모(23) 하사가 부상당했다.

5인 1조로 이뤄진 훈련 과정에서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질식사로 추정되며 숨졌다.

한 매체는 부사관들이 사고 30분 전부터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교관들은 훈련의 일부로만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사관들은 1시간 반 이상 양팔과 발목을 뒤에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머리에는 두건을 씌웠다. 그 상태로 숨이 막혀도 혼자서는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하루도 사고가 끊이질 않네" "특전사 하사 2명, 너무 가혹한 훈련이었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극한의 체험을 왜 해야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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