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大衆공개강좌 잠재력 무궁무진"

입력 2014-09-03 20:40   수정 2014-09-04 04:47

英 MOOC업체 퓨처런 넬슨 대표
연세·성균관大도 동영상 강의 제공



“세계 최고의 교육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양질의 대학 강의를 무료로 이용할 것입니다.”

영국의 MOOC 업체인 퓨처런의 사이먼 넬슨 최고경영자(CEO·사진)는 3일 “MOOC는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도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시 등이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4’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영국 방송통신대인 오픈유니버시티가 지난해 초 세운 자회사 퓨처런은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edX’, 스탠퍼드와 예일대 등이 뭉쳐 만든 ‘코세라’ 등과 함께 세계 3대 MOOC 운영기관으로 꼽힌다.

그는 “한국은 교육열이 높고 글로벌화를 지향할 뿐 아니라 세계 또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어 한국 대학들과 동영상강의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퓨처런에는 에든버러대 등 26개 영국 대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중국 푸단대 등 10개 해외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도 퓨처런에 동영상강의를 제공한다. 넬슨 대표는 “현재 54만명이 학습자로 등록해 100여개 강의를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MOOC는 단순히 강의 장면만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터넷 쌍방향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강의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OOC가 학위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대학을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K-MOOC라는 형태의 공개강좌 플랫폼을 만들려는 것과 관련해 그는 “시장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매우 환영한다”며 “모바일로 가능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야 하며, 많은 이들이 접속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홈페이지와 강의를 아름답게 만드는 등 네 가지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넬슨 대표는 “지난 월요일 영국문화원이 제공하는 6주짜리 코스인 ‘영국문화탐색’을 개강했는데 중간 수준의 영어여서인지 9만명이 접속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매우 좋아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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