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935가구 중 231가구
마곡에 1000병상 이대 병원
[ 이현진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신대방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발표했다. 이 단지는 연면적 14만817㎡에 지상 최고 38층짜리 8개동으로 이뤄진다. 용적률 469.3%를 적용받아 935가구(전용 59~84㎡)가 건립된다. 이 중 231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착공은 내년 3월이고 준공 예정일은 2018년 4월이다.
단지 주변에는 신대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비롯해 신길 재정비촉진구역, 대방1 재건축구역 등이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및 보라매역과 500m 떨어져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녹색건축물인증 최우수등급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인증을 받도록 설계된다. 지역사회 공공기여(기부채납) 방안으로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2700㎡)를 들인다. 또 1000㎡ 규모의 공터를 마련해 인근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마곡지구 내 이화여대 제2부속병원(3차 의료기관)을 신축하는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부속병원은 2017년까지 강서구 내발산동 157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0층, 1000병상 규모로 건축된다. 응급진료센터와 심혈관센터·뇌졸중센터·중환자실 등을 집중 배치한다. 치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물 4개층 이상을 개방형으로 짓기로 했다. 녹지와 대형광장, 보행자 중심의 공원 등도 마련한다. 오는 11월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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