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2분 현재 아가방컴퍼니는 전날보다 1150원(14.94%) 오른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아가방컴퍼니는 지난 2일 최대주주인 김욱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427만2000주(지분 15.3%)를 1주당 7500원에 라임패션코리아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대금은 약 320억 원이며, 계약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라임패션으로 변경된다.
라임패션코리아는 중국 의류사인 랑시가 한국에 세운 의류 도소매업체다.
랑시그룹은 중국 내에서 여성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유아동용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아의류브랜드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방 관계자는 "랑시그룹이 중국 내에서 유아동복 사업을 하기위해 국내 브랜드가 필요했다"며 "아가방은 한국에서 1위 유아브랜드고 이러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이번 매각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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