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 황실보존국민연합회 회장이 비운의 역사 속 왕자로서 순탄치 않았던 삶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석은 "내가 세종대왕의 28대손이다. 나의 고고조 할아버지가 정조대왕이다. 흥선대원군은 증조부"라며 "기골이 장대했던 아버지 의친왕은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아들 13명과 딸 20명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11번째 아들이다. 아버님이 날 62세에 낳았다"며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생활고로 인해 그룹 비둘기집의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석은 최근 한 광고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았던 것에 대해 "연예계 30~40년 있으면서 광고 모델을 하지 않았다. 왕실에서 '진짜 광대가 되려고 하느냐'며 반대했었다"며 "그런데 이번 광고는 세종대왕 역을 맡았기 때문에 찍을 수 있었다. 촬영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데, 세종대왕 어진이 6.25때 다 타서 조각가가 내 모습과 관악산 효령대군 동상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황손' 이석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지막 황손' 이석, 이런 사연이" "'마지막 황손' 이석, 세종대왕 광고 촬영 정말 뭉클하다" "'마지막 황손' 이석, 생활고 안타깝다" "'마지막 황손' 이석, 비운의 역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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