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신형 쏘렌토부터 신제품 매출증가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 중국 공장 설비능력 확대로 인해 장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평화정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570억 원, 영업이익은 16.4% 줄어든 176억 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원화절상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세전이익에서 외환손실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본사 영업적자 상황이 지속됐다"며 "환 영향과 함께 지난해 말 울산공장 통합이전으로 생산효율성이 하락한 것이 상반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수익성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제품대비 고가의 신제품인 액티브 후드, 파워 트렁크 매출액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액티브 후드는 유럽향 싼타페에 이어 쏘렌토에 장착될 예정이며 내년도 출시예정인 투싼, 스포티지 등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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