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현장] '네모' 기어S vs '둥근' G워치R…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4-09-05 09:20   수정 2014-09-05 09:29

삼성 기어S, LG G워치R 직접 써보니…
기어S, 휜 사각 외형에 타이젠, 단독 유십칩 통화기능 지원
G워치R, 원형 아날로그 시계 멋 구현…구글 OS·음성인식 무장



[ 김민성 기자 ] 착용형 기기인 웨어러블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가 선정한 올해 전자 산업 6가지 키워드 중 하나다. 삼성전자LG전자가 웨어러블 대표선수 격인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여 혁신형 제품이 한층 풍성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어S, LG전자는 G워치R을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두 스마트워치는 양사 부스에서 TV 냉장고 등 대표 가전 신제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본질적인 사양과 기능 은 판이하게 다르다. 외형부터 운영체제(OS), 전화 기능까지 공통점을 찾기 쉽지 않다.

기어S는 휘어진 형태의 사각형 제품이다. 상하가 47R 곡률반경으로 휘어진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썼다. 두께는 1.25cm, 무게는 84g. 실제 착용하면 손목 둘레에 착달라붙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어S의 최대 장점은 자체 가입자 식별모듈(유심) 칩으로 3G이동통신과 통화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199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워치폰(손목시계형 휴대전화)과 맥락이 같다. 스마트폰 연동 없이 기어S 자체에 부여된 전화번호로 통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연동 액세서리 개념이던 스마트워치를 독립 제품으로 진화시킨 까닭은 웨어러블만 착용한 채 야외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웨어러블이 독립형 제품으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모바일 진화의 과정"이라고 자신했다.

기어S와 달리 LG G워치R은 외관이 완벽한 원형이다. 제품을 실제 착용해보니 63g 무게가 가벼웠다. 둥근 외형에 아날로그 시·분·초침을 디지털로 표현해 한층 손목 시계다운 모습이었다.

지난 6월 첫 스마트워치인 G워치를 내놓은 지 3개월 만에 공개한 후속 제품. 세계 최초로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른바 풀 서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LG전자는 1세대 G워치의 부품 설계를 다시 뜯어고쳤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가 모바일 정보 제공뿐 아니라 고유의 패션아이템이란 점에 주목했다. 둥그런 모양의 클래식 시계의 멋을 유지했고, 고급 시계에 주로 채택되는 금속 재질 몸통에 천연 가죽끈 등 친숙한 멋을 더했다.

OS는 구글 첫 웨어러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다. 안드로이드 웨어 첫 레퍼런스 제품 성격이던 전작보다 구동 안정성을 더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 4.3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에 연동해야만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기어S와 같은 독립 전화기능은 없다.

기어S와 G워치R은 음성 인식 기반으로 작동된다는 점은 닮았다. 다만 기어S는 삼성 자체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와 내장 키보드를 지원한다. G워치R은 구글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용자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나우를 사용할 수 있다.

기어S와 G워치R은 빠르면 다음달 30만 원 대 후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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