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거래처에 많은 선물을 보낸 중소기업 사장 A씨. 배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를 받고 확인하기 위해 무심코 인터넷 주소(URL)를 눌렀다 큰 낭패를 봤다. 스마트폰에 정체 모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설치되고 동작도 느려졌다. 스마트폰을 잘 아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데이터와 문자까지 훔쳐가는 해킹을 당한 것. 명절을 앞두고 남은 업무처리에만도 바쁜데 백신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복구하느라 반나절 넘는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명절 안부 문자와 선물 배송 확인을 빙자해 스마트폰의 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사례를 확인하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합성한 단어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추석 관련 스미싱은 두 종류다. ‘추석 잘 보내시고 2014년 남은 시간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오 http://woz.kr/mhgd’ ‘추석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일정 확인하세요 http://goo.gl/b1j1xi’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정보와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싱에 속지 않으려면 백신 프로그램을 미리 설치하는 게 좋다. 백신 프로그램이 문자에 포함된 주소에 가상으로 접속해 악성 앱과 연결됐는지 확인하고 걸러준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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