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계기로 영국 내 다른 국가들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질적인 분리·독립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지역과 글로벌 정세가 동요하면서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의 분리·독립 문제가 이슈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스코틀랜드의 정치적 실험이 유럽 내 분리주의 운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에서는 언어와 경제, 문화가 다른 지역들의 분리·독립 요구가 거센 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산업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낸 세금을 다른 지역의 복지 자금 등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다. 스페인의 카탈루냐와 바스크, 이탈리아의 남 티롤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3곳의 옛 국기를 조합해 만든 영국연합의 국기 ‘유니언기’도 외관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유럽에서는 언어와 경제, 문화가 다른 지역들의 분리·독립 요구가 거센 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산업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낸 세금을 다른 지역의 복지 자금 등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다. 스페인의 카탈루냐와 바스크, 이탈리아의 남 티롤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 3곳의 옛 국기를 조합해 만든 영국연합의 국기 ‘유니언기’도 외관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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