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중징계(문책경고)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당국 수장들이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핵심쟁점을 검토하며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정찬우 부위원장은 이날부터 출근해 징계 관련 서류를 읽어보며 쟁점 분석에 나섰다. 사상 처음으로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주의적 경고)을 뒤집고 금융위에 중징계를 건의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연휴 내내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나와 징계의 타당성을 입증할 논리를 점검했다.
금융위 핵심 결정권자들이 이처럼 휴일을 잊은 채 생각을 가다듬고 있는 이유는 국민은행 메인 전산시스템 교체로 불거진 KB금융 내분 사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 사태가 금융권 전반에 신뢰의 위기를 가져온 데다 KB의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도 임 회장에 대한 제재를 조기에 끝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에 따라 금융위를 최대한 빨리 열기로 했고 날짜가 오는 12일로 잡히면서 금융위 참석자들도 서둘러 준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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