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고객 年소비 4500억…MICE 산업 날로 커진다"

입력 2014-09-09 22:29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 분석


[ 이지훈 기자 ] 경기 고양시 킨텍스 방문 고객의 연간 소비규모가 45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벤션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산업) 산업이 지역상권 매출 증진 효과 및 해외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9일 발표한 ‘킨텍스 방문객 소비규모 및 패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킨텍스를 방문한 520만명의 고객이 4525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기준으로 추정한 2900억원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는 킨텍스 입점업체와 인근 신한카드 가맹점에서 전시회·이벤트 기간에 신한카드를 사용한 고객의 소비패턴을 기준으로 삼았다. 여기에 신한카드의 업종별 시장점유율을 반영해 총 소비매출을 추정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킨텍스가 2011년 9월 제2전시장 개장으로 10만9000㎡에 달하는 글로벌 수준의 전시장을 확보하면서 주변 상권 매출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킨텍스가 서울국제모터쇼, 한국전자산업대전, 임신출산유아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컨벤션 행사를 열면서 주변 상권 매출 증대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유흥 업종 비중이 전체 이용금액 중 30.1%로 가장 컸고, 이어 유통(29.3%), 문화·레저(9.7%) 순으로 나타났다.

킨텍스 대표 전시회인 서울국제모터쇼의 경우 20~30대 남성 방문객이 주로 방문해 음식업종을 중심으로 200억원에 달하는 소비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출산유아교육박람회는 30대 여성이 주로 방문했으며, 쇼핑 등 유통업종을 중심으로 100억원 상당의 소비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킨텍스가 위치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매출의 37.7%가 일어났고, 장항2동에서도 27.3%가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고객 거주지별로는 비(非)경기지역 거주민 비율이 50.9%로 나타났다.

킨텍스 주변 상권의 외국인 카드사용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의 카드사용액은 290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61% 증가했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3.8%), 일본(8.6%)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주로 소비하는 업종은 쇼핑(51.3%), 숙박·관광(21.9%), 의료(14.4%) 순이었다.

킨텍스와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는 올 4월 ‘킨텍스 방문객 소비규모 및 패턴 분석’ 자문계약을 맺고 빅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 신한카드는 이번 킨텍스 컨설팅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빅데이터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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