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 · 아이폰 6플러스' 공개 … '애플 워치' 내년 초 판매

입력 2014-09-10 07:55   수정 2014-09-10 09:12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4.7인치 제품인 '아이폰 6', 5.5인치 제품인 '아이폰 6 플러스'와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 액세서리 '와치'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미국 등에서 오는 12일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19일에 시판된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 와치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울러 결제시스템 '애플 페이'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의 새 버전인 iOS 8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 6의 화면 크기는 대각선 길이 기준으로 4.7 인치, 해상도는 1334×750이고 픽셀 밀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다.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 해상도는 1920×1080, 즉 이른바 풀HD이며 픽셀 밀도는 401ppi다.

이 두 제품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두께가 얇다. 아이폰 6의 두께는 6.9 밀리미터(mm), 아이폰 6 플러스의 두께는 7.1mm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 5s 두께는 7.6mm였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는 약간 돌출된 형태로 돼 있으며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포함됐다.

이 두 제품에는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애플은 A8 프로세서는 지난해 모델인 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 나온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하면 연산 능력은 최대 5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4배나 빠르다.

이 두 제품은 VoLTE, 즉 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모드에 802.11ac가 추가됐다.

가격은 미국 이동통신사에서 2년 약정을 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아이폰 6의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 달러, 64 GB 모델은 299 달러, 128 GB 모델은 399 달러다. 또 아이폰 6 플러스의 가격은 16 GB 모델이 299 달러, 64 GB 모델이 399 달러, 128 GB 모델이 499 달러로 정해졌다.

이 두 제품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에서는 19일 출시되며, 늦어도 연말까지 전세계 출시가 완료된다.

애플은 미국 등에서 12일부터 이 제품의 예약 주문을 받기로 했다.

국내 정식 출시는 LG유플러스(U+)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한국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이뤄진다. LGU+가 아이폰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또 이날 시계 모양의 웨어러블 단말기 '애플 와치'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2015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가격은 349 달러(36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에는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사파이어 창이 달려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로 나오는데다가 시계 줄을 바꿔 끼울 수 있어 패션 액세서리 노릇을 한다. 이 제품은 럭셔리 골드 에디션, 스포츠 에디션, 일반 에디션 등 3개 부류로 나뉘어 나오는데, 애플은 이에 패션 용어인 '컬렉션'이라는 단어를 썼다. 이는 애플 와치가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패션 액세서리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과 광고 등도 이에 맞춰 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 제품에는 또 측면에 시계 용두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서,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편하게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 조작을 할 수 있다.

애플은 이날 현장에서 이 제품이 아이폰과 연동돼 심박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애플이 이번에 제품을 공개해 놓고도 출시 시점은 내년 초로 정한 것은 대량생산을 위한 시간을 벌고 '패션 액세서리'로 이 제품의 마케팅을 하기 위한 시간 여유를 갖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4분기에는 '스마트기기'인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1∼2분기에 '패션 액세서리'인 와치를 각각 주력으로 파는 제품 순환주기를 만들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손잡고 다음 달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를 시작하기로 했다.

애플 페이를 채택한 업체로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 음식점 예약 시스템 '오픈테이블', 소셜 커머스 서비스 '그루폰' 등이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와 함께 오는 17일 iOS 8의 정식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6월 개최한 '세계 개발자 대회(WWDC) 2014'에서 iOS 8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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