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에서 '빅4'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 등 네 명이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아무도 오르지 못한 것이 2005년 호주오픈 결승 이후 9년 만이었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와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호주 유명 스포츠 베팅업체 TAB가 밝혔을 정도다.
칠리치와 니시코리의 결승전은 단지 선수 기량 면에서만 이변이 아니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업계에서도 둘의 결승 진출은 범상치 않은 일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칠리치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의 후원을 받는 선수고 준우승자 니시코리는 일본 의류업체인 '유니클로'의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들은 "세계적으로 양대 스포츠 브랜드 업체로 꼽히는 나이키 또는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선수가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아무도 오르지 못한 것은 2003년 프랑스오픈 결승 이후 11년 만이었다"고 보도했다.
2003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패션 회사인 세르지오 타키니의 후원을 받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와 푸마가 후원하는 마르틴 베르케크가 결승에서 만났었다.
이후 11년간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는 나이키 또는 아디다스 후원을 받는 선수가 빠짐없이 진출했지만 올해 칠리치와 니시코리의 결승 맞대결로 스포츠용품 업계에서도 이변이 벌어진 셈이다.
2012년부터 조코비치의 후원도 맡은 유니클로는 이미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회사다.
리닝이 후원하는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을 제패한 것은 올해 US오픈의 칠리치가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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