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각형에 가까운 이 제품 본체의 크기는 한 변의 길이를 기준으로 38mm와 42mm 등 두 가지다.
특별히 성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각각 여성용과 남성용 시계에 해당하는 셈이다.
페블, 소니, 삼성, LG, 모토로라 등 기존의 시계형 스마트기기 업체들이 남성용이나 여성용의 모델 구분을 하지 않았던 것과 판이하다.
애플은 이 제품을 크게 3개 종류로 분류하면서 전자제품에서 흔히 쓰이는 '시리즈'라는 말을 피하고 패션계에서 흔히 쓰이는 '컬렉션'이라는 용어를 썼다.
스마트기기나 어정쩡한 '패션 웨어러블'이 아니라 확실히 명품에 가까운 고급 패션 제품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크기뿐만 아니라 색깔, 밴드 등까지 고려하면 애플 워치의 모델 수는 34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8개 모델은 일반 제품으로, '워치' 컬렉션에 속한다.
워치 컬렉션의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등 2개 마감으로 돼 있다.
크기까지 고려하면 워치 컬렉션의 본체는 4종류인 셈이다.
또 10개 모델은 '스포츠' 컬렉션에 속하며, 본체 마감 재질은 '실버 알루미늄'과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등 2가지다.
나머지 6종은 최고급인 '에디션' 컬렉션이다.
이 모델들은 본체 케이스가 18캐럿(18K) 금으로 돼 있으며, '18K 골드'와 '18K 로즈 골드' 등 2개 재질로 나온다.
도금한 것이 아니라 케이스가 통째로 18K 금이다.
한마디로 진짜 명품 금시계인 것이다.
이는 에디션 컬렉션을 통해 명품 시계 시장까지 파고들겠다는 애플의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애플 워치용 밴드는 링크 브레이슬릿, 밀라노식 루프, 플루오르화 탄성중합체로 만든 '스포츠 밴드', 모던 버클, 가죽제품 업체 '에코'가 만든 네덜란드제 가죽을 쓴 '클래식 버클', 그라나다 가죽을 쓴 레더 루프 등이 있으며 색깔도 매우 다양하다.
다만 스포츠 컬렉션 본체는 스포츠 밴드와 함께 팔리며 다른 밴드와는 함께 묶이지 않는 등 모든 가능한 조합으로 다 발매되는 것은 아니다.
이 제품에는 또 측면에 시계 용두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서,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편하게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 조작을 할 수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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