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출시로 내년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3배 더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만 2800만대가 전세계로 팔려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내년 스마트워치를 뜻하는 스마트밴드 시장 규모가 2820만대, 일반 밴드형 웨어러블(기기)인 베이직밴드 시장 규모는 1500만대가 될 것이라고 10일(이하 현지시간) 예측했다.
캐널리스는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 손목시계를 스마트 밴드를 뜻한다. 반면 핏비트·조본과 같은 단순 헬스 체크형 스마트 팔찌는 베이직 밴드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규모는 올해 700만대에서 약 300%, 베이직 밴드 시장 규모는 약 25% 늘어날 것이라는 추산이다.
두 카테고리를 합한 팔찌형 기기 시장은 올해와 견줘 129%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애플이 9일 공개한 애플워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이 시장조사업체의 분석이다. 애플이 건강관리와 운동, 개인 통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스마트 손목시계의 쓸모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대니얼 매트(Daniel Matte) 캐널리스 분석가는 "애플이 작은 화면에 걸맞은 새 사용자환경을 만들어내면서, 스마트 워치는 일반 소비자가 실제로 착용하고 싶어하는 제품이 됐다"며 "애플은 매끈한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은 아직 최종 제품이 충분한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존스 캐널리스 부사장은 "핏비트와 조본 등 스마트 팔찌 제조사들은 당장 (스마트 손목시계와 견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라면서도 "애플이 촉발한 스마트 손목시계 가격 인하로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구글이 착용형 기기의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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