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8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만4000명 늘어났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은 이달 2월 83만5000명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 7월(50만5000명) 반등한 뒤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0.8%,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각각 1년 전보다 0.8%포인트, 1.1%P 올랐다.
그러나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도 오히려 올랐다. 8월 실업률은 3.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P 올라갔다. 청년 실업률(15∼29세) 역시 8.4%로 같은 기간 0.8%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3%) 도·소매업(4.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 숙박 및 음식점업(6.2%)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7.3%) 금융 및 보험업(-5.4%) 운수업(-2.5%) 등의 분야는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5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3000명(2.3%) 늘었으며 구직단념자는 45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29만1천명 늘었다.
통계청은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도 6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며 “지난해보다 추석이 열흘 정도 빨라 명절 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도 두 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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