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김광석…대구 거리에서 만나는 옛 청춘

입력 2014-09-15 07:02  

20대 청춘여행



옛 스타의 그림자를 더듬다

사람은 가도 예술은 남는다.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그의 노래는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대구 방천시장 동쪽에 난 골목에는 ‘김광석길’이 있다.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거리로 김광석은 이곳 대봉동에서 나고 자랐다. 어디선가 꼬마 김광석이 뛰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거리에는 김광석 조형물과 벽화 등 70여점의 작품이 있다. 포장마차에서 국수 말아주는 김광석, 바다를 바라보는 김광석 등 벽마다 그의 모습이 빼곡하다. 전국의 김광석 팬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매년 가을에는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김광석 거리와 가까운 방천시장도 매력적이다. 2009년부터 대구시와 중구청은 지역 미술 작가들과 함께 시장 점포에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예술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후 시장 구석구석은 특색 있는 벽화로 덧칠됐다.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도 늘었다. 방천시장 어귀에는 김광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다리를 비스듬히 꼬고 앉아서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이 지금도 살아 있는 듯하다.


남해 속 이국적 공간이 여기에

청춘들에게 남해만큼 잘 어울리는 곳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쉽게 가기 어렵지만 먼 거리를 잊게 하는 만족감이 가득하다.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학업과 취업난에 찌든 심신이 회복되는 기분을 주고, 각종 해산물을 즐기는 맛 여행으로도 딱이다.

바닷가 언덕 위에 하얀 벽과 빨간 지붕으로 통일된 집이 가득한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의 독일마을(남해독일마을.com)은 국내에서 가장 독일다운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아기자기한 독일식 집과 정원으로 꾸민 이 마을은 휴일이면 이국적 색채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2006년 방영된 드라마 ‘환상의커플’을 여기서 찍으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지금도 주인공 장철수의 집을 찾아볼 수 있다.

중세 유럽의 한 마을 같은 장소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경치는 묘한 기분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주택은 독일에서 살다 돌아온 사람들의 주거지이지만 비어있을 때는 관광객을 위한 민박도 운영하므로 직접 머물며 체험할 수도 있다.

독일마을답게 가을에는 맥주축제도 열린다.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보면서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매년 큰 호응 속에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10월3~5일 열린다.

남해에서는 한려수도의 중심 통영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을 자체가 커다란 캔버스가 된 듯 곳곳이 벽화로 채워진 동피랑마을,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필수 코스로 꼽힌다. 굴의 천국으로 통하는 통영에서 굴의 향연 속에 빠져드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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