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제대로 안돼 노조가 신청한 조정신청과 관련해 중노위가 추가 교섭을 하라는 취지에서 조정연장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일 조정신청을 한 뒤 10일간 조정기간을 거쳤고, 이번 조정연장 결정에 따라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다시 조정기간이 연장된다.
노사는 이에 따라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집중교섭을 하고, 중노위는 오는 22일 2차 조정회의와 24일 3차 조정회의를 열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 측과 집중교섭을 하면서도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에서 오는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기로 했다.
대의원대회에서 집중교섭이 여의치 않으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일정까지 확정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5월 14일 상견례부터 36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1일 35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월차제도 폐지, 2015년 1월부터 정년을 60세로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안을 제시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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