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주가는 지난해 10월 6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하락
이 기사는 09월12일(0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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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주가가 올들어 약세를 보이자 GS그룹 오너가(家) 4세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룹의 지주회사 지분율을 높이면서 일찌감치 경영권 승계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모양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연수 GS리테일 사장(53)의 장남으로 GS그룹 4세인 원홍씨(23)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까지 GS 주식 5만6067주를, 장녀인 성윤씨(21)는 2만2382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같은 기간 허 사장도 15만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허 사장의 친형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57)은 총 22만8449주를 장내매도했다. 총 매도물량과 매수물량이 같아 최대주주인 허창수 GS 회장(66·지분율 4.66%)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5.29%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원홍씨의 지분율은 0.42%에서 0.48%로, 성윤씨의 지분율은 0.11%에서 0.13%로 올랐다. 3세의 지분이 일부 4세로 이전된 셈이다. 허연수 사장과 허경수 회장은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자의 손자이자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85)의 아들이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76)의 아들로 역시 그룹 4세인 허준홍 GS칼텍스 상무(39)도 GS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허 상무는 지난해 말 1.51%에서 올들어 1.64%까지 늘렸다. 허창수 회장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35)도 같은 기간 0.44%에서 0.48%로 지분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허명수 GS건설 부회장(59)의 장남인 주홍씨(31),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46)의 장남인 석홍군(13) 등 모두 12명의 그룹 4세들이 올들어 GS 지분 총 60만3869주(0.64%)를 사들였다. 이들이 GS 지분을 매입하면서 올해 1분기말 44.89%였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5.29%까지 올랐다.
GS 주가는 지난해 10월21일 6만1200원으로 52주 최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다. 지난 6월20일에는 52주 최저인 4만1250원까지 떨어졌고 지난 5일에는 4만2850원으로 마감했다. GS그룹 4세들은 4만3000~4만9000원에 지분을 매입했다.
GS그룹 4세들은 지난해 11월 부모들로부터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위너셋 지분 총 25.6%를 양도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권 승계에 들어갔다는 관측을 낳았다. 이들은 지난 5월 GS건설 유상증자에도 대거 참여해 지분율을 1.28%에서 1.41%로 높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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