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행사는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필요한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SW) 기반의 기계, 부품, 소재 등을 선보이며 자동화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일본, 미국 등 17개 국가에서 2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모션컨트롤, 로봇, 금속가공, 유공압, 제어계측 등 각종 기기와 부품, 소재공구 등 2천445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국내 6개 발전사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발전플랜트기자재관'을 선보이고 국내 자본재의 수출증대를 주도해 온 우수기업들이 참여하는 '우수자본재포상관'도 차려진다.
나흘 간의 행사기간 중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막일인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열린다. 중동, 인도, 일본의 플랜트 국영 발주처 등 9개 기업과 기관 구매책임자가 직접 참여해 국내 60여개 관련 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 참가기업이 추천한 32명의 유력 바이어와 30명의 말레이시아 바이어가 참여하는 맞춤 바이어 수출상담도 예정돼 있다.
최신 기술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와 기업에게 유용한 설명회도 열린다.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한 통신방안 등 4개의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분쟁의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지식재산권 상담 및 설명회, 특허정보 활용 상담 및 설명회, 전략물자 수출관리 설명회 등이 기간 중 동시에 진행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마련된 무료 셔틀버스는 서울 합정역, 서울역, 용산역, 김포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 이용 등 2014 국제 자동화 정밀기기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kofas.org)를 확인하면 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서울국제공구전(4홀), 금속산업대전(5홀) 관람객의 경우 별도 등록절차 없이 행사관람이 가능하다.
이선우 기자 seown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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