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장군 후손 “‘명량’, 하지도 않은 악행 그려낸 상술 영화”

입력 2014-09-15 20:59  


배설 장군 후손측이 영화 ‘명량’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9월15일 배설 장군 후손 배씨 문중은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에 그려진 자신들의 모습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소 대상은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전철홍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소설 ‘명량’의 김호경 작가였다.

배설 장군 후손 측은 “17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실존 인물인 배설 장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영화 속 허위 사실 4군데를 꼬집었다.

이들이 주장한 4장면은 각각 왜군과의 내통, 이순신 장군 암살 시도, 거북선 방화, 거제현령 안위가 쏜 화살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 등이다.

아울러 소설 ‘명량’(작가 김호경)에 대해서는 “많은 분량을 할애해 배설 장군을 인격적으로 모욕하고 폄훼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허위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소설 작가와 영화 제작사 측은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으면서 언론을 통해 무책임하고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의 성공에 편승한 금전적 보장 따위가 아니라 훼손된 선조 배설 장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 뿐”이라고 배설 장군 후손측은 주장했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고 반복해 강조했으면서 후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제와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로 봐달라는 자기 편의주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며  “역사적 실존 인물을 실명으로 등장시키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허위의 이야기를 큰 비중으로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관객들과 독자들로부터 분노의 감정을 이끌어내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해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한 아주 천박한 상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설 장군 후손측은 “상술에 이용돼 하지도 않은 악행들로 명예에 먹칠을 당한 당사자들을 포함해 영원히 낙인이 찍힌 우리 후손들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고통을 받아야하느냐”며  “얄팍한 상술에 속은 사람이 대통령을 포함해 1700만명이 넘는다는 사실 때문에 놀라움과 서글픔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배설 장군 후손 ‘명량’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설 장군 후손분들 화나긴 하겠다” “배설 장군님 하늘에서 보고 계실텐데 안타깝다” “배설 장군 명예훼손 공감” “배설 장군 고소 사건 해결 잘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채널A 뉴스 방송 캡처)

w스타뉴스 이슈팀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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