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췌장암 백신 나온다

입력 2014-09-15 22:32  

카엘젬벡스, 식약처 허가받아


[ 이준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기업 카엘젬벡스가 개발한 ‘리아백스주’를 췌장암 치료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세계에서 처음 나온 췌장암 치료백신이다.

‘리아백스주’는 펩타이드(아미노산 중합체)가 주성분으로 카엘젬백스가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뒤 국내에서 췌장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췌장암 환자의 자가 면역을 극대화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기존 화학치료제와 병용 투약 시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항암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췌장암은 수술해도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일각에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모든 암 중 생존율(8%)이 가장 낮다.

국내 업체인 카엘젬벡스가 이번에 개발한 ‘리아백스주’는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이오탁신’이 높은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탁신은 체내에서 발견되는 유전물질로 췌장암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이오탁신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리아백스주’는 다양한 암 대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김기웅 (주)젬백스앤카엘 IR총괄대표는 “리아백스주는 암세포에 붙어 있는 ‘텔로머라아제’를 면역세포가 인식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단순한 예방백신이 아닌 면역성을 띤 치료백신”이라고 말했다.

카엘젬백스는 2008년 노르웨이 항암백신 개발전문회사인 젬백스AS를 인수, 항암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한 뒤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