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T, 내달 12일 실시
[ 공태윤 기자 ] 삼성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은 15일 채용공고를 내고 2014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지원서를 오는 22~26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한 4000~5000명 수준이며,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비롯한 25개 계열사가 33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작년부터 도입한 삼성소프트웨어컨버전시(SCSA) 인재 200명을 뽑고, 삼성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은 외국인 대상 채용도 진행한다.
삼성 공채 지원 자격은 2015년 2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내년 1~2월에 입사할 수 있어야 한다. 전 학년 평균 평점이 3.0점(4.5점 만점) 이상이어야 하며, 각 계열사가 요구하는 오픽(OPIc)이나 토익스피킹 자격도 필요하다. 중국어 및 공인 한자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원서접수 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다음달 12일 국내 5곳(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과 미국 2곳(뉴어크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캐나다 1곳(토론토)에서 치러진다. SSAT 합격자 발표는 열흘 뒤께 이뤄질 예정이다. SSAT는 언어논리·수리논리·상식·추리·시각적사고 5개 영역으로 모두 160문항에 500점 만점이다. 오답은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비워두는 게 좋다. SSAT 합격자 규모는 최종 선발인원의 2~3배수다.
면접은 SSAT 합격자 발표 후 회사별로 진행하며 직무역량면접과 인성면접으로 나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하며, 입사는 내년 1월부터 그룹연수와 각 계열사 연수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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