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경스타워즈 1위 정재훈 차장의 주식비법…7개월 투자수익률 '80%'

입력 2014-09-16 13:51   수정 2014-09-24 15:40



코스온, 한국사이버결제, 선데이토즈 등 잇따라 '적중'

"하반기 호재성 이슈 많은 통신주 주목해야"


"화장품주(株) 등 중국 소비재 업종은 초고속 성장주라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배당, 정책 이슈가 한번에 묶여 있는 통신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적수익률 76.99%(지난 15일 기준)를 기록하며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선임차장의 투자비법은 예상 외로 평범했다. 차트 등 기술적 분석보다는 시장의 분위기와 신문기사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김한상 우리투자증권 테헤란로 WMC 대리(상반기 1위 참가자, 현재 2위)의 누적수익률을 화장품주인 코스온과 전자결제주인 한국사이버결제 등을 적중시키며 단숨에 넘어선 정 선임차장.

<한경닷컴>이 누적수익률 80%를 눈앞에 두고 있는 그를 만나 고수익률 비법과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효자종목' 코스온 수익률 50%…"탐방의 결과물"

정 차장은 '한경스타워즈'가 개막한 지 약 7개월째인 지난달 누적수익률 60%를 돌파하며 1위에 올라섰지만, 대회 초반만 해도 중하위권을 맴돌던 참가자였다.

그는 대회 초반 사물인터넷주로 각광받던 링네트, 장애인용 차량 특허를 받아 이슈가 됐던 오텍, 한류(韓流) 엔터주인 키이스트 등에 투자했지만 수익률은 지지부진했다.

"깊이 있게 연구하지 않고 테마에 편승한 일부 종목에 손해가 나면서 초반 수익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탐방을 통해 직접 기업을 분석하면서 뚜렷한 모멘텀(상승동력)이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바꿨습니다."

정 차장이 최근까지 보유하고 있는 코스온, 선데이토즈, 씨젠과 누적수익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됐던 한국사이버결제 등은 그가 직접 탐방을 다녀왔거나 눈에 띄는 모멘텀이 있었던 종목들이다.

특히 코스온은 정 차장이 누적수익률 1위에 올라설수 있도록 해준 최고 효자종목이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중국 소비재주가 일제히 각광 받으며 함께 급등한 종목이다.

지난 2월 정 차장이 이 종목을 처음 매수했던 당시 주가는 6000원대. 현재는 140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가가 불과 7개월 만에 133% 이상이 뛰었다.

"코스온은 탐방의 결과물이에요.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중국 소비재주가 고성장 초기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고, YG엔터테인먼트, 한화그룹 등과 화장품 출시 제휴를 맺는 등 호재성 이슈도 많았어요. 실적도 확인해보고 기업에 궁금한 점도 계속 물어봤습니다."

그의 누적수익률을 밑에 받쳐주는 종목이 코스온이었다면 1위로 만들어준 것은 단연 한국사이버결제와 선데이토즈다.

정 차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국사이버결제를 지속적으로 매입했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전자결제사업 진출을 위해 이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단기간에 고수익을 실현했다. 그는 이익 확정금만 2000만 원 이상을 남겼다.

그는 선데이토즈 역시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적게는 10주에서 많게는 600주까지 꾸준히 매집했다. 특히 2000주 가량 신규매입한 지난 11일 선데이토즈가 해외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수익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됐다.

"주식투자는 상상력도 필요해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메신저와 전자결제 이야기가 나왔죠. 그러면 NAVER나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업체에 관심을 가질까를 생각했죠. 선데이토즈는 게임수가 많지 않다는 게 시장에서 단점으로 꼽히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컴투스와 게임빌도 히트작은 1~2개에 불과해요."

◆ "단말기 출시, 배당, 정책 엮여 있는 통신주 추천"

그는 '한경스타워즈' 전체 참가자들 중 가장 적은 종목수를 보유하고 있는 참가자다. 평균 3종목 안팎이다. 특정 종목의 매도 시점을 정한 뒤 다시 새로운 종목을 담는 것이 그의 매매전략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보유종목수를 좀더 늘린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이번달과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통화 기조를 확인한 뒤 투자 업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하반기 키워드는 글로벌 유동성과 환율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런 틀에서 접근하면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업종 내 이슈에 집중하는 바텀업(bottom-up)이 유효할 때도 있어요."

그는 하반기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통신, 중국 소비재주, IT부품주 등을 꼽았다.

"통신주는 삼성전자와 애플에서 신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됐고 단말기통신법이라는 정책 이슈도 있어요. 또 전통적인 배당주이기도 하고요. 화장품주는 중국 시장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대외 악재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측면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 신제품 부품주들도 현재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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