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6월 창업해 3개월 가까이 눈코뜰 새없이 강행군을 했다. 처음에는 회사명을 '플레이메이커'로 지으려고 했다. 엔씨소프트처럼 게임이 안들어가도 다른 영역으로 넓힐 수 있는 '게임 이상'의 플랫폼을 담고자 고민한 것.</p> <p>하지만 '플레이메이커는 글자가 너무 길어 '규칙 제정자'라는 포부가 담긴 '룰메이커(Rulemaker)'로 지었다. 한국에서는 자칫 거만한 느낌을 줄지만 영어권에서는 IT게임 스타트업이 자신감 넘친다고 평해 글로벌적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특히 Rulemaker에서 뒤의 e가 빠져 표기는 'Rulemakr'다. 최신 IT 기업 작명트렌드의 반영하기 위해 e가 빠졌다.</p> <p>
새 회사의 멤버는 그가 이끌었던 웹젠모바일에서 70%, 나머지가 새 멤버다. 개발 영역에 있어서 기획-아트는 웹젠모바일, 프로그래밍은 외부에서 만났다.</p> <p>그는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한 턴을 같이 일해본 것'이다. 70%는 같이 웹젠모바일에서 한턴을 돌아보며 같이 호흡을 맞춰봐 인정할 수 있는 멤버다. 30%도 2개월 반을 같이 해보니 신뢰가 쌓였다. 전체가 찰떡궁합'이라고 스스로 팔불출 같이 칭찬했다.</p> <p>그렇다면 '2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트렌드 변화와 게임 개발의 대응책은?</p> <p>그는 우선 '모바일게임은 스피드가 생명이다. 그래서 빨리 대응을 해야 한다. 문제는 그 대응에서 추가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뮤'와 '썬' 'R2' '메틴2' 등 온라인 RPG의 명가인 웹젠 출신이고 웹젠모바일에서 '뮤 더 제네스' 등 RPG를 해봤으니 RPG를 할 것이라고 많이 물어본다'며 웃었다.</p> <p>하지만 그는 '우선 '뮤 제네시스' 팀 등 RPG 개발자들은 영입하는 것은 친정에 해가 되는 일이다. 또한 한국적 특수성으로 RPG가 잘 되지만 글로벌에서는 잘 안된다. 더욱이 RPG도 개발비가 10억~20억에서 이제 30억~50억으로 늘어났다. 그런 비용도 없고, 하더라도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p> <p>대신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게임이 뭘까를 많이 생각한다. '지금 개발 중인 게임은 순수 RPG는 아니다. RPG 성격을 갖고 있지만 '가벼운' 캐주얼과 사이의 RPG다. 나중에 공개되면 깜짝 놀랐을 것'이라면서도 이 '비밀병기'의 정보를 한사코 감추었다.</p> <p>■ '콘텐츠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이다'
김태훈 대표는 EBS PD 근무 중 IT붐을 지켜보다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하는 즈음 '네이버 주니어' 입사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여름부터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시작했다.</p> <p>'네이버에서는 마케팅과 서비스를 하다가 게임을 원래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서 사내 인재공고로 한게임으로 넘어가 게임퍼블리싱을 맡았다.'</p> <p>2004년 현 웹젠 의장인 김병관 부장 밑으로 들어가 퍼블리싱 일을 했다. 2005년 김병관 의장이 NHN게임즈 대표로 발령받았다. 그리고 2008년 NHN게임즈 는 웹젠을 인수를 해 그는 웹젠본부장을 맡았다. 이어 김창근 대표 시절인 2012년 웹젠모바일을 설립해 2년간 책임을 맡았다.</p> <p>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1974년 1월 30일 부산 출생
1992년 부천고등학교 졸업
1997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졸업
1997년 ~ 2000년 한국교육방송공사 프로듀서
2000년 ~ 2002년 NHN 웹서비스, 마케팅 담당
2002년 ~ 2005년 NHN 게임 퍼블리싱 사업 담당
2005년 ~ 2008년 NHN게임스 C&I 비즈니스실장
2008년 ~ 2012년 ㈜웹젠 사업본부장
2012년 ~ 2014년 ㈜웹젠모바일 대표이사
2014년 ~ 6월 스타트업 룰메이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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