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신평, 동부그룹에 "대주주 희생 필요"

입력 2014-09-17 13:24  

"채권단 지원 없이는 파국 피하기 어려워"
"동부화재 지분 현물출자·매각 등 필요"



이 기사는 09월16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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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직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주주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16일 진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16일 '위기의 동부그룹, 구조조정과 해법 정상화 가능성' 스페셜리포트에서 "채권단 지원 없이는 파국을 피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대주주의 책임감 있는 희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의 반도체 사업과 동부제철의 무리한 전기로 투자 과정에서 늘어난 빚 부담 탓에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3조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하는 자구안을 내놨으나 아직까지 3500억원 규모 성과만 내는데 그쳤다.

한국신용평가는 "일부 금융 지분의 현물출자와 매각으로 계열 전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어차피 대주주 지분이 대부분 담보로 제공돼 이중 레버리지를 일으킨 만큼 파국 시 온전히 지분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임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주주가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 동부화재 지분을 과감히 포기하라는 뜻이다.

또 "동부제철 자율협약에서 그룹 계열사로 신용사건(credit event)가 확산되는 것은 동부그룹과 채권단에 대한 시장의 신뢰 상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동부그룹과 대주주 관점에서는 그룹 붕괴, 채권단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부실여신 발생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위해선 대주주의 강력한 희생의지, 채권단의 충분한 협조, 성공적인 자산매각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류승협 그룹평가본부 실장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작지만 알찬 그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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