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 입고 훔치면 안 잡히겠지?"…속설 믿었다 딱 걸린 절도범

입력 2014-09-17 21:25   수정 2014-09-18 05:23

[ 오형주 기자 ] 지난 9일 새벽 서울 관악경찰서에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려다 발각된 이모씨(47)가 붙잡혀 왔다. 이씨의 배낭에서는 절도에 필요한 파이프 절단기, 스패너와 함께 여성 팬티 20여장이 나왔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강력팀 형사가 이유를 물었다. 이씨는 “여자 팬티를 입고 다니면 절대로 잡히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이 입고 있는 흰색 꽃무늬 팬티를 보여줬다.

경찰은 즉각 경기 수원의 이씨 집을 수색했다. 집에서는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카메라와 함께 팬티 브래지어 등 여성 속옷 137점이 나왔다. 경찰이 여죄를 추궁하자 이씨는 과거 범행 사실을 순순히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2005년 이혼한 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여자 속옷을 수집했다”며 “여자 속옷을 입으면 성적 흥분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17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 절도)로 구속됐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