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운 기자 ] 제약·바이오주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부 업체의 개발 신약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업황 개선에 따라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두 배가량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받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39% 상승한 4593.27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5.06%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0.28%)보다 좋은 수익률을 냈다. 이날 유한양행은 18만9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달 들어 9.53%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웅제약(7.73%), 한미약품(7.31%), 종근당(5.69%)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은 이달 들어 7.68% 올랐다.
제약주의 선전은 신약 기대 때문이라는 평가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에 대해 올해 내로 유럽에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을 하고 있는 등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의 선진국 시장 진출 시도가 활발하다”며 “신약 기대가 미리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메지온의 발기부전 치료제 유데나필과 종근당의 비만치료제 벨로라닙,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제 나보타 등은 미국 허가 신청 또는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송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의약품업종 실적이 좋지 않아 발생한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높은 이익 증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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