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앞세워 외연 확대 나선 김무성 "천하의 영웅호걸 모시겠다"

입력 2014-09-18 20:45   수정 2014-09-19 03:48

새누리 혁신위 본격 가동
非朴·소장파 위원 대거 선임



[ 은정진 기자 ] 새누리당이 18일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공식 발표하고 당내 위원 인사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를 중심으로 한 위원 10명 인선도 의결했다. 김무성 대표(사진)는 이날 혁신위원장으로 김 전 지사 임명을 발표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새누리당은 천하의 영웅호걸과 인재들을 모셔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추천하면 누구든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과 협의해 사회적으로 정치권을 향해서 쓴소리를 던지는 10명 내외의 원외 인사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위원으로는 재선인 김영우 김용태 조해진 황영철 의원과 초선인 강석훈 민병주 민현주 서용교 하태경 의원이 선정됐다.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원외 인사인 안형환 전 의원도 포함됐다.

당내 소장·개혁파로 나뉘는 재선 의원들이 주축이고 현재 비주류인 옛 친이(친이명박)계가 대부분이다. 친박(친박근혜)계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역과 계파를 배려하지 않았고 아침소리를 비롯해 개혁모임 주축 멤버를 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 정치 제도와 정치 문화, 정권 창출에 기여할 혁신안을 비롯해 개헌, 공천 개혁, 선거구제 개편, 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두루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당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이날 “정치권이 안고 있는 비효율, 비합리 문제점의 90%는 잘못된 공천권 때문이고 그것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도 지난 15일 “한국판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완성하겠다”며 공천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어 공천 개혁이 혁신위 1순위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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