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롱텀에볼루션(LTE) 광대역 주파수 2개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네트워크 경쟁력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ITU(국제전기통신엽합)가 IMT 비동기식 범위를 LTE 어드밴스드(Advanced)까지 확장함에 따라 SK텔레콤이 2.1GHz 주파수를 LTE로 용도 변경할 것이 유력해졌다는 설명이다.
수급 상황도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가 보유한 교환사채(EB) 물량은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배당 펀드 자급 유입으로 배당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올 3분기 SK텔레콤은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로 분류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보고 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가장 우수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향상될 전망"이라며 "전분기 대비 10% 이상의 인당보조금(SAC) 하락과 1%의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기대감과 함께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시장점유율(M/S) 고착화로 인한 마케팅 효율성 향상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실적 발표전 까지는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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