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벌 쏘여 사망 사고 잇따라

입력 2014-09-19 09:46  

강원지역에서 벌 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36분께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인근 야산에서 주민 이모 씨(66·여)가 벌에 머리 부위를 쏘여 쇼크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께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인근 야산에서는 등산로를 정비하던 인부 조모 씨(67)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 15일에도 삼척시 하장면 숙암리 인근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공공근로자 황모 씨(66)가 벌에 쏘여 사망했다. 지난달 5일에도 태백시 철암동 금강골 휴양림 인근 개울가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공공근로자 전모 씨(64)가 말벌에 얼굴을 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벌 쏘임 사고는 509건에 사망자는 4명에 이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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