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실적 악화 우려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하라는 설명이다.
21일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은 나란히 한국전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원·달러 환율 안정세, 국제유가 및 석탄 가격 하향 안정세 등 한국전력을 둘러싼 대내외 변수들은 우호적"이라며 "7월 전력 판매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4조9419억 원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회복)가 지속되면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 상향 조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낙찰자로 현대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대차는 감정가(3조3000억 원) 3배에 달하는 10조5500억 원을 제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땅을 품에 안았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크게 넘어선 매각 금액으로 8조4929억 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연간 약 4700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3500억 원의 당기순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LG화학과 동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LG화학은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부분 계절적 수요 강세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고, 동서는 자회사인 동서식품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IT패널을 중심으로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나대투증권은 "업황 개선과 함께 고객사(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또 삼성물산과 CJ오쇼핑도 관심 가질만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수주 증가와 상사 부문 실적 개선을, CJ오쇼핑은 모바일 비중 확대와 프로모션 완화로 실적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삼성증권·강원랜드(한화), SK하이닉스·NAVER·삼성화재(IBK), 롯데쇼핑·현대제철·기업은행·나스미디어(우리), 롯데케미칼·호텔신라·제일기획·파라다이스(LIG) 등이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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