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입력 2014-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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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 이현일 기자 ]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5% 올랐다.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4%)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변동률로는 2009년 6월 마지막주(0.16%)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양천구가 추석 이후 0.42% 올랐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를 받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전체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남(0.28%) 송파(0.27%) 광진(0.24%) 강동(0.21%)도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에선 분당(0.09%) 일산(0.07%) 평촌(0.0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경기도에서는 광명(0.18%) 의왕(0.13%) 안양(0.08%) 수원(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 오름세도 계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은 이달 초보다 둔화됐다.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전세 물건이 귀하다. 서울이 0.12% 올랐고, 신도시가 0.08%, 경기·인천이 0.07% 각각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서구가 0.60%로 가장 많이 뛰었고, 광진(0.27%) 중(0.25%) 노원(0.22%) 영등포(0.20%) 강동(0.18%) 도봉(0.15%) 양천(0.15%) 구로구(0.14%)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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