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나니아 연대기, 아바타, 호빗, 반지의 제왕...
영화 속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시컨벤션업체인 리컨벤션(사장 이봉순)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아이리얼 파크 전시관(KNN타워 BIF)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웨타 워크숍 판타지(WETA Workshop Fantasy Exhibition)’ 전시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에서 특수효과 작업을 맡아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은 웨타 워크숍 (뉴질랜드의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 기업)의 대표이자 아카데미 5개상을 수상한 리처드 테일러의 크리쳐 작품과 수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60여점 작품과 컬렉터블을 선보였다. 어릴 때부터 창조적인 작업에 관심이 많았던 리처드 테일러(Sir Richard Taylor)는 1994년에 웨타워크숍을 설립하고 꾸준히 주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왔다. 그는 2001년, 마침내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전 세계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놀라운 스펙터클의 감흥을 영화를 통해서 완성했다. 이후, 웨타워크숍은 디지털 기술을 담당하는 계열사 웨타디지털과 함께 <킹콩>, <나니아 연대기>, <아바타>, <혹성탈출>, <호빗> 시리즈 등 굵직한 영화들을 만들어왔다.웨타가 개척해 온 미지의 세계는 곧 스크린 속의 현실이 되어 관객들에게 새롭고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웨타 워크숍 판타지” 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디에고 코믹콘(Comic-Con)에서 소개됐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골룸과 간달프, 그리고 트롤, 아조그, 블랙라이더 등 대형 크리쳐 작품을 선보였다. 또 <호빗>,<반지의 제왕>, <틴틴>, <킹콩>,<디스트릭트 나인>,<닥터 그로드보트>의 영화 속 주인공과 다양한 무기, 집 등 소품 형태의 콜렉터블도 전시됐다. 특히, 웨타 워크숍 대표 작가들의 디지털 페인팅, 수채화, 조각, 캐릭터 스케치 등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웨타 워크숍의 역사와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영상 자료도 공개되고 있다.
판타지 영화는 좋은 이야기와 그것을 스크린에 옮기는 기술력이 조화를 이룰 때 탄생할 수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 하면 먼저, 컴퓨터 그래픽(CG)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CG와 같은 디지털 작업에도 아날로그 형태의 밑그림이 필요하다. 그것이 정교하면 할수록 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컨셉 디자인과 모형 제작이다.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판타지 영화의 놀라운 시각 효과는 예술가들이 세상에 없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손수 빚어냄으로써 가능해진다. 리처드 테일러가 이끄는 ‘웨타워크숍’은 바로 이런 작업을 통해 상상속의 이미지를 3차원의 현실에 가져다 놓는,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리처드 테일러는 영화 속 특수효과로 아카데미 기술부문 5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웨타 워크숍의 컨셉 디자이너이자 조각가인 조니 프레이저 알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엿 볼 수 있는 <더 글로밍>의 다양한 작품. 이 작품은 일러스트 책 시리즈 “더 글로밍(The Gloaming)”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 다채로운 작품과 공간 연출이 어우러져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조니 프레이저 알렌과 리 크로스가 함께 공동 작업한 <원더링 우드(The Wandering Woods)> 작품은 멀티미디어 조각 스타일의 다양한 크리쳐 작품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독특하고 매혹적으로 보여준다.
리차드 테일러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판타지 에술의 대표작들을 한데 모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웨타 워크숍 최고 수석 아티스트들의 예술성,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화 속 원본품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중세기 옷을 입고 기념 찰영, 영화속 캐릭터 3D 체험, 디지털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시회와 연계 행사로, 웨타 워크숍 캐릭터 콘테스트도 개최된다. 전시 종료 후 리처드 테일러 상을 받는 이에게는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 견학의 기회가 주어졌다. 리처드 테일러와 판타지 마니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크리처 제작 시연도 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생 디지털 컨테스트를 개최해 대상을 수상자에게 웨타워크숍 인턴십 자격이 주어지고 글로벌 취업의 기회도 제공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코스튬 향연’을 개최해 코스튬을 입고 오는 사람들에게 50% 할인 입장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비단 영화를 넘어 모든 문화 콘텐츠의 영역으로 확장될 아이디어의 원천을 제공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문화예술 계열 종사자들이나 학생들, 아이들 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 감수성에 목마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기회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홈페이지는 www.wetaworkshopbusan.com, 전시 및 예약문의는 1599-0322.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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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시컨벤션업체인 리컨벤션(사장 이봉순)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아이리얼 파크 전시관(KNN타워 BIF)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웨타 워크숍 판타지(WETA Workshop Fantasy Exhibition)’ 전시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에서 특수효과 작업을 맡아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은 웨타 워크숍 (뉴질랜드의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 기업)의 대표이자 아카데미 5개상을 수상한 리처드 테일러의 크리쳐 작품과 수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60여점 작품과 컬렉터블을 선보였다. 어릴 때부터 창조적인 작업에 관심이 많았던 리처드 테일러(Sir Richard Taylor)는 1994년에 웨타워크숍을 설립하고 꾸준히 주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왔다. 그는 2001년, 마침내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전 세계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놀라운 스펙터클의 감흥을 영화를 통해서 완성했다. 이후, 웨타워크숍은 디지털 기술을 담당하는 계열사 웨타디지털과 함께 <킹콩>, <나니아 연대기>, <아바타>, <혹성탈출>, <호빗> 시리즈 등 굵직한 영화들을 만들어왔다.웨타가 개척해 온 미지의 세계는 곧 스크린 속의 현실이 되어 관객들에게 새롭고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웨타 워크숍 판타지” 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디에고 코믹콘(Comic-Con)에서 소개됐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골룸과 간달프, 그리고 트롤, 아조그, 블랙라이더 등 대형 크리쳐 작품을 선보였다. 또 <호빗>,<반지의 제왕>, <틴틴>, <킹콩>,<디스트릭트 나인>,<닥터 그로드보트>의 영화 속 주인공과 다양한 무기, 집 등 소품 형태의 콜렉터블도 전시됐다. 특히, 웨타 워크숍 대표 작가들의 디지털 페인팅, 수채화, 조각, 캐릭터 스케치 등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웨타 워크숍의 역사와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영상 자료도 공개되고 있다.
판타지 영화는 좋은 이야기와 그것을 스크린에 옮기는 기술력이 조화를 이룰 때 탄생할 수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 하면 먼저, 컴퓨터 그래픽(CG)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CG와 같은 디지털 작업에도 아날로그 형태의 밑그림이 필요하다. 그것이 정교하면 할수록 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컨셉 디자인과 모형 제작이다.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판타지 영화의 놀라운 시각 효과는 예술가들이 세상에 없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손수 빚어냄으로써 가능해진다. 리처드 테일러가 이끄는 ‘웨타워크숍’은 바로 이런 작업을 통해 상상속의 이미지를 3차원의 현실에 가져다 놓는,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리처드 테일러는 영화 속 특수효과로 아카데미 기술부문 5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웨타 워크숍의 컨셉 디자이너이자 조각가인 조니 프레이저 알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엿 볼 수 있는 <더 글로밍>의 다양한 작품. 이 작품은 일러스트 책 시리즈 “더 글로밍(The Gloaming)”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 다채로운 작품과 공간 연출이 어우러져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조니 프레이저 알렌과 리 크로스가 함께 공동 작업한 <원더링 우드(The Wandering Woods)> 작품은 멀티미디어 조각 스타일의 다양한 크리쳐 작품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독특하고 매혹적으로 보여준다.
리차드 테일러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판타지 에술의 대표작들을 한데 모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웨타 워크숍 최고 수석 아티스트들의 예술성,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화 속 원본품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중세기 옷을 입고 기념 찰영, 영화속 캐릭터 3D 체험, 디지털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전시회와 연계 행사로, 웨타 워크숍 캐릭터 콘테스트도 개최된다. 전시 종료 후 리처드 테일러 상을 받는 이에게는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 견학의 기회가 주어졌다. 리처드 테일러와 판타지 마니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크리처 제작 시연도 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생 디지털 컨테스트를 개최해 대상을 수상자에게 웨타워크숍 인턴십 자격이 주어지고 글로벌 취업의 기회도 제공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코스튬 향연’을 개최해 코스튬을 입고 오는 사람들에게 50% 할인 입장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비단 영화를 넘어 모든 문화 콘텐츠의 영역으로 확장될 아이디어의 원천을 제공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문화예술 계열 종사자들이나 학생들, 아이들 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 감수성에 목마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기회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홈페이지는 www.wetaworkshopbusan.com, 전시 및 예약문의는 1599-0322.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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