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이날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에 있는 99번 송전탑을 끝으로 밀양 지역 청도·부북·상동·단장·산외면에 송전탑 69기(81번∼149번)를 세우는 공사를 모두 끝낸다.
2008년 8월 착공 이후 공사 중단과 재개를 11차례 반복하다가 지난해 10월 공사를 다시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지난 8월 시작한 가선 작업(탑과 탑 사이 송전선로를 거는 것)은 오는 11월 끝난다. '신고리 원전-북경남변전소 765㎸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해당하는 구간인 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5개 시·군에 필요한 송전탑 161기는 다 들어섰다.
구간 중 특히 밀양은 공사 추진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분신 또는 음독자살을 하는 등 주민 반발이 극심해 진통을 겪었다. 지난 6월 11일 공사 현장 인근에 설치된 주민들 농성장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 때도 공권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알몸·쇠사슬 시위에 나선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
주민 대책위 측은 이날 오전 밀양시청 앞에서 송전탑 공사를 강행한 한전과 공사 과정에 투입된 공권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