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셈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번째 코넥스 이전 상장 기업으로 ‘패스트트랙’(신속 이전상장 제도)없이 직접 상장을 시도해 오는 10월 말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00년 6월에 설립된 테라셈은 카메라의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이미지센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포장하는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주력사업인 보안 및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분야에서 국내 시장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일본향 수출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17.7%까지 오르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독자제품으로 보안용 안심CCTV인 ‘negabon’을 출시하며 신규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테라셈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48%씩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테라셈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8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약 1400만여주다.
공모 예정가는 3600원~4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65억~74억 원 규모다. 10월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20일과 21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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