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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야전사령관 라이엇게임즈 권정현 상무 '나는 전설이다'</p> <p>사람들은 그를 한국 e스포츠의 전설이라고 부른다. 컴퓨터 속 게임이 스포츠로 거듭난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와 새로운 신화로 거듭나는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의 흥행의 막전막후에는 그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 있다.</p> <p>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롤(LoL) e스포츠대회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의 야전사령관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것은 하나도 없다.</p> <p>그는 ''e스포츠의 메카, 게임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의 월드챔피언십 진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도전이다. 가슴 뛰는 새 역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LoL e스포츠 팬과 플레이어 여러분께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p> <p>16강전으로 싱가포르에 가 있는 그에게 e메일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그리고 경기장과 호텔 방에서 눈코뜰새 없는 바쁜 시간 틈틈이 대답을 해주었다. 'e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사람' 별명을 가진 그는 '롤드컵이 평양서 열릴 날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p> <p>
■ 전 세계 3200만 명 시청.... '한국 개최' 롤드컵 심장 바운스 바운스
롤드컵은 정식 명칭은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이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권위의 롤(LoL) e스포츠대회인 올해 대회가 주목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결승전이 열린 점이 때문이다. 과연 '롤드컵 야전사령관'인 그는 롤드컵 한국 개최 의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p> <p>게임톡: 롤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롤 e스포츠대회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사실상 한국 롤드컵 야전 사령탑인 권 상무가 생각하는 롤드컵 한국 개최 의미를 설명해달라.</p> <p>
권정현 상무: 우선,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와 e스포츠 팬의 축제인 월드챔피언십에 큰 관심을 주신 점, 정말 감사하다.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모든 라이터(Rioter)들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그래서 '야전 사령탑'이라는 표현은 제게는 과한 것 같다. 저도 라이터(Rioter)의 한 사람으로 전 세계의 많은 라이터들과 함께 월드챔피언십 진행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p> <p>더불어 'e스포츠의 메카, 게임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의 월드챔피언십 진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도전이며 가슴 뛰는 새 역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많은 LoL e스포츠 팬과 플레이어 여러분께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p> <p>게임톡: 지난해 결승전은 전 세계 3200만 명이 시청했다. 숫자로 본 롤드컵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들려달라. 그리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 하이라이트 이벤트는? 대략이라도 깜짝 쇼는 뭘까.</p> <p>권정현 상무:맞다. 지난해 미국 LA의 스테이플스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TV와 온라인 스트리밍 등 다양한 방송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순 시청자만 3200만 명이 지켜보았다. 이는 2012년 월드 챔피언십의 세계 시청자수와 비교하더라도 약 4배에 가까운 수치다. 결승전 순간 최고 시청자수만도 850만 명이었다. 3200만 명이라는 숫자는 쉽게 이야기하자면 약 2200만명의 호주 전체 인구에 1000만 명의 체코 국민을 모두 합친 숫자라고 할 수 있으니…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한다.</p> <p>올해 월드 챔피언십의 경우, 16강으로 그 구조 또한 업그레이드됐으며 예선전이라 할 수 있는 그룹스테이지 경기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께서 세계 곳곳에서 주목해주지 않으실까 기대한다. 진출이 확정된 한국 대표팀들의 활약도 한국뿐 아니라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전 포인트이지 않을까.</p> <p>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사전 공개는 불가하다. 다만 롤드컵과 관련해 부산에서 펼쳐지는 8강전과 올림픽 경기장에서 마련될 4강전, 상암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결승 등 각 대회마다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 마련 중인 것은 사실이다.</p> <p>무엇보다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스포츠의 메카인 한국에서의 진행인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체적인 쇼 등의 내용은 마지막까지도 논의를 거듭하고 계속 다듬을 예정이라 사전 공개 불가한 점 양해를 부탁한다.</p> <p>■ 월드컵 감동, 상암구장에 롤드컵 결승 글로벌 시선집중
게임톡: 지난 롤드컵은 롤 개발사가 있는 라이엇게임즈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열렸다. 올해는 결승전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다. 장소로 상암구장을 선택한 이유와 결승전을 소개해달라.</p> <p>권정현 상무:앞서 2012년과 2013년 월드 챔피언십은 라이엇게임즈가 위치한 미국 LA에서 진행됐다. 2012년에는 USC대학 농구경기장에서, 2013년에는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곳은 LA를 연고로 하는 미국 프로농구(NBA)의 LA 레이커스(Lakers)와 LA 클리퍼스(Clippers)의 홈구장임과 동시에, '레이디 가가', '비욘세'와 같은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공연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p> <p>한국에 열리는 올해 결승전은 2002년 뜨거운 국민의 함성이 함께 했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속적으로 대회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무엇보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 깊이 뜨겁게 간직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이 서린 장소다.</p> <p>가장 사랑받은 프로축구단 중 하나인 FC서울의 홈구장으로 매주 많은 스포츠팬들이 왕래하는 공간이자 국제마라톤 대회 등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더 뜻 깊은 도전이라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카드의 음악 축제인 '시티브레이크',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드림콘서트' 등 굵직한 규모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스포츠를 넘어 현시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p> <p>이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스포츠 최대의 축제인 롤드컵이 열린다는 것은 롤드컵과 월드컵이 같은 반열에 오를 정도의 인기라는 방증이다. 이번 대회는 롤드컵으로 대표되는 e스포츠가 단순히 게임을 함께 보고 즐기는 이벤트를 넘어 정규 스포츠의 영역으로 한 단계 도약을 이루는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상암 월드컵 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만으로도 전세계에 e스포츠의 새 시대를 여는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p> <p>■ 대만-싱가포르 16강전-한국 본선 8강(부산)- 4강 결승(서울)
게임톡: 롤드컵 일정을 보면 9월 18일 16강이 스타트다. 전세계 16개 팀이 확정되었다. 일정으로 보면 대만-싱가포르 16강전, 한국 본선-8강(부산), 4강-결승(서울) 일정을 선택한 이유는? 올해의 대회 일정이 달라진 것은?</p> <p>권정현 상무: 이번 대회에는 대만 및 싱가포르에서의 그룹 스테이지, 즉 조별 예선을 통해 세계 최강의 16개 팀이 어깨를 겨룬다. 이미 대만에서의 치열한 4일간의 경기를 통해 삼성 화이트를 비롯, 8강전에 진출할 4개팀이 확정됐다. 금주 목요일부터 다시 한번 싱가포르에서 나머지 8팀이 8강전 진출의 기회를 겨룬다. 이후 8강전은 부산에서, 그리고 4강전 및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에서 치러질 계획이다.</p> <p>
처음 일정을 짤 때부터 많은 팬들을 직접 만나뵙고 e스포츠 직관의 재미를 선사하고자 이 같은 진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이런 기획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한국 e스포츠 팬 여러분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린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 많은 예산과 노력이 들어가더라도 더욱 규모 있는 역대 최고의 e스포츠 행사를 만들고자 하는 지나친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p> <p>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더욱더 플레이어 분들과 e스포츠 팬 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고 라이엇게임즈가 되도록 하겠다. 최고의 e스포츠 대회 개최로 한국 팬에게 보답하겠다.</p> <p>■ 메이저 프로스포츠도 놀란 뜨거운 롤드컵 티켓 매진 행렬
게임톡: 월드챔피언십 티켓이 매진 행렬이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볼 수 없는 이 같은 열기 때문에 화제다.</p> <p>권정현 상무: 현재 월드챔피언십 티켓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3차례에 거쳐 판매된 결승전 관중석 티켓이, 1차 판매 당시 30분 만에 결승전에 대해서 준비된 수량이 전량 매진되었다. 2차 판매에서도 15분 만에 최고좌석인 다이아몬드석과 플래티넘석이 모두 동나는 등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p> <p>현재 판매 중인 본선 토너먼트 티켓, 특히 결승전에 대한 티켓 또한 골드석과 실버석에 대해 약간의 수량이 남은 정도다.</p> <p>
게임톡: 티켓 매진에 대해 더 구체적인 상황을 듣고 싶다.</p> <p>권정현 상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번 LoL 월드 챔피언십과 관련해 세 차례에 나눠 본선 토너먼트 관람석 티켓이 공개됐다. 8월 28일 1차 오픈을 시작으로, 이후 9월 4일 2차 티켓이 오픈됐고…마지막으로 9월 11일부터 관람석 티켓에 대한 최종 판매가 진행 중이다.</p> <p>관람석 티켓에 대한 팬들의 열기도 뜨거워 1차 티켓 오픈 당시에는, 본선 토너먼트 티켓 오픈 30분 만에 결승전 준비티켓이 전량 매진됐다. 8강전 또 4강전에 대해서도 일자별로, 좌석 등급별로 매진 소식이 계속됐다.</p> <p>
이어 9월 4일에는 1차 티켓 당시의 오픈 수량보다 더 많은 좌석을 오픈했다. 이때 역시 결승전 티켓을 중심으로 팬들의 구매 열기가 뜨거웠다. 단적으로 결승전 좌석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하는 다이아몬드석과 플래티넘석의 공개된 티켓은 판매 15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세계 최강의 e스포츠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자 하는 열정적이고 수준 높은 e스포츠 팬들의 특성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닐까 한다.</p> <p>현재 9월 11일부터 오픈되어 있는 최종 티켓에 대해서도 이미 결승전 다이아몬드석과 플래티넘석의 티켓은 남아 있지 않다. 골드석과 실버석의 티켓 또한 2000여장, 5000여장만이 남아있다. 금주 중 그룹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롤드컵의 열기와 함께 8강전, 4강전 및 결승전에 대한 티켓 판매가 호조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p> <p>
게임톡: 티켓 구매 연령층이나 성별 분포는 어떤가?
권정현 상무: 현재 롤드컵 본선 토너먼트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각 판매 페이지를 통해 티켓 구매자들의 연령 및 성별 분포도 확인할 수 있다. 8강전, 4강전 및 결승전과 관련해 평균적으로 25% 이상의 구매자가 여성이다. 또 연령별로도 10대 및 20대의 구매가 가장 많은 편이지만 30대 이상 장년층의 구매비중도 20% 이상으로 높아 보다 다양한 연령의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p> <p>게임톡: 티켓 판매 중 글로벌의 티켓, 외국인이 확보한 비율이 궁금하다. 추정치라도 알려달라.
권정현 상무: 현재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의 본선 토너먼트 티켓은 영어 및 중국어로 마련된 해외 창구를 통해서도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16% 가량의 구매자가 이 해외 창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다. 해외 팬들도 한국에서 펼쳐질 롤드컵에 대해 기대가 큰 것 같다.</p> <p>게임톡:지난해 대회와 비교해서 특징은?
권정현 상무:지난해에도 롤드컵 티켓 판매에 대해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주셨다. 하지만 금번의 경우 월드컵 경기장에서 결승전이 마련되는 등, LoL e스포츠의, 또 롤드컵의 기존 기록을 뛰어넘는 다양한 도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에 대해 이렇게 뜨거운 팬들의 관심이 느껴진다는 점, 더 없이 감사하고 감동적인 부분이라 하겠다.</p> <p>■ 한국 삼성 블루-삼성 화이트-나진 소드 등 3팀 막강전력
게임톡: 롤드컵 참가팀이 한국 유럽 북미 중국(각각 3팀), 대만 및 동남아(2팀)에서 진출권을 확보한 14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2팀(터키-브라질) 등 총 16개 팀이다. 각 팀의 전력과 우승 예상후보를 꼽으라면?</p> <p>권정현 상무: 올해 롤드컵 본선 출전팀은 지난해 14개팀에서 확대된 16개팀으로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3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2팀으로 이뤄져 있다.</p> <p>
먼저 한국의 경우,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그리고 나진 실드가 차례로 진출권을 확보했다. 삼성은 2팀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즌2와 시즌3 롤드컵에 나진 소드를 진출시킨 나진 e-엠파이어는 올해 나진 실드가 남은 한 자리를 확보하면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세 시즌 연속 롤드컵에 소속팀을 내보내는 진기록을 세웠다.</p> <p>
유럽에서 롤드컵행을 결정지은 3팀은 전통의 명가 프나틱(Fnatic), 신흥 강호로 발돋움한 얼라이언스(Alliance), 그리고 서머 스플릿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SK게이밍(SK Gaming)이다. 프나틱은 부침을 겪던 시즌2를 제외하고는 매번 롤드컵에 출석하는 전통의 강호로 유명하다. 얼라이언스는 상대적으로 신생팀이나 프나틱을 제압하고 유럽 지역예선 1위를 차지하는 등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SK게이밍은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얼라이언스를 제치고 준우승을 하는 등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p> <p>역시 3장의 출전권이 배정된 북미 지역에서는 팀 솔로미드(Team SoloMid, TSM), 클라우드9(Cloud 9), LMQ가 출전한다. TSM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롤드컵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라이엇 시즌 1 챔피언십(2011년 6월 개최)'에도 출전한 바 있어 올해 롤드컵에 출전하는 16개팀 중 유일무이하게 모든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p> <p>클라우드9은 시즌 3 때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25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팀이다. 이번 시즌에도 호성적을 거두며 조별예선에 한자리를 확보했다. 북미에서 활동하는 중국선수들로 구성된 LMQ의 경우, 2013년 7월에 만들어져 서머 스플릿부터 참가한 신생팀이나 강력한 실력으로 존재를 과시했다. 중국의 LoL 명가 로얄 클럽(Royal Club)의 후보 선수 출신으로 이번 롤드컵에서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p> <p>■ 대만 아주부 타이페이-중국 에드워드 게이밍 복병
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을 대표할 2개팀은 아주부 타이페이 어쌔신(Azubu Taipei Assassins, TPA)과 AHQ e스포츠 클럽(AHQ E-Sports Club, AHQ)이다. 두 팀 모두 대만팀으로 특히 TPA는 시즌2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AHQ는 전세계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롤드컵 지역예선에서 언제나 안타깝게 진출권을 놓친 비운의 실력자로서 이번 롤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p> <p>2장의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는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이 한 그룹으로 묶이고,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이 나머지 한 그룹으로 묶여 각각 1장의 진출권이 주어졌다.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출전할 팀은 터키의 다크 패시지(Dark Passage)로, 시즌 3때부터 터키 지역 1위를 놓친 적 없는 팀이다. 오세아니아를 대표해 나온 레가시 e스포츠(Legacy Esports)팀을 누르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을 대표해서는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Kabum E-Sports)가 나오게 됐다. 이번 시즌에 선수를 교체한 뒤 좋은 성적을 보이며 지역 라이벌을 누르고 롤드컵 조별예선행을 결정지었다.</p> <p>
3팀이 출전하는 중국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Edward Gaming, EDG)가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통합우승하며 일찌감치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SK텔레콤 T1 K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던 로얄 클럽 역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해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인섹' 최인석 선수와 '제로' 윤경섭 선수가 로얄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어 한국팬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예선 3위로 진출한 OMG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LoL 올스타 2014 파리'에 중국을 대표해 참가했던 명문 강호다.
■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를 꼽으라면? 역시 한국!
게임톡: 객관적으로 롤드컵에 출전한 팀중 우승 후보를 꼽으라면? 지난해 우승팀의 예상 성적은?</p> <p>권정현 상무: 애석하게도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T팀은 예선인 한국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2012년 롤드컵 준우승, 2013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한국 대표팀에 대해 세계 팬들의 기대도 굉장히 높다. 다른 지역의 대표팀들도 경계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전략 싸움인 동시에 또 팀 간의 단합 등도 중요한 것이 LoL e스포츠이기에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p> <p>
게임톡: 한국팀의 실력과 가장 강력한 라이벌과 다크호스는? 죽음의 조는?</p> <p>권정현 상무: 현재 그룹 스테이지 진행을 위한 4개조 편성 및 대진표 등도 모두 공개된 상태인데, 많은 분들이 4개 조 모두 '죽음의 조'라고 부르고 있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p> <p>■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회심의 흥행 카드' 뭘까?
게임톡: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열광하는 롤드컵이다. 준비를 하면서 권 상무를 비롯한 라이엇게임즈의 현장 스태프가 가장 중요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뭔가?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이니 돋보이게 할 이벤트나 특별한 준비, 유명 인사 초청 등을 소개해달라. 가령 지난해에는 롤 본사 '아리PC방'을 공개해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p> <p>권정현 상무: 금번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하면서 세계 곳곳의 모든 라이터(Rioter)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경험,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부분이다. 물론 이는 가장 어려운 목표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매일 마음에 새기고 되새기는 목표다. 이는 단순히 화려한 대회를 만들자거나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주목받을 만한 대회를 만들자는 부분은 아니다.</p> <p>그것보다는 플레이어의 마음으로, e스포츠를 진정으로 아끼는 팬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누리실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부대행사, 풍성한 머천다이징 상품, 기억에 남을 만한 무대 등 여러가지 면면을 꼼꼼하게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p> <p>라이엇 게임즈 본사에 위치한 아리 PC방은 사무실 내 직원들을 위해 설치된 공간이다. 게임 테스트 및 실제 게임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롤드컵에 대한 주목도 상승을 위해 공개했다기보다는 본사를 방문하신 미디어 여러분께 라이엇게임즈의 '플레이어 포커스드(Player-focused)' 철학을 설명드리는 자리를 가졌다.</p> <p>■ 'e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사람' 별명...롤드컵 평양서 열릴 날 올 것
게임톡: 권상무는 한국 e스포츠 산증인이다. 개인적으로 'e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별칭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롤드컵을 비롯한 e스포츠의 미래는 뭘까 궁금한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가 불어일으킨 'e스포츠'는 5년에 어떤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리고 결승전으로 꼭 하고 싶은 장소는?
권정현 상무:사실 저의 e스포츠 인연은 1990년대 후반 웨스트우드(Westwood)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레드얼럿'과 타이베리안선 대회부터 시작했다. 그때는 e스포츠가 무엇인지 개념조차 모르던 때다. 단지 '게임이 하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을 플레이어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p> <p>하지만 현재는 e스포츠가 대중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e스포츠 관련 별명은 언제나 영광스럽다.</p> <p>5년 뒤에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이념, 사상을 뛰어넘어 전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스포츠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향후 언젠가는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을 평양에서 한번 개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상무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 상무이사
1999~2002: 일렉트로닉아츠 코리아 마케팅 과장
2002 ~ 2004: 비벤디 게임즈 코리아 마케팅 차장
2004 ~ 201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마케팅 실장
2011 ~ 라이엇 게임즈 입사
2014년 現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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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진행된 LoL월드챔피언십 결승현장 모습. 현장 관객 1만 1000명 |
롤드컵은 정식 명칭은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이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권위의 롤(LoL) e스포츠대회인 올해 대회가 주목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결승전이 열린 점이 때문이다. 과연 '롤드컵 야전사령관'인 그는 롤드컵 한국 개최 의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p> <p>게임톡: 롤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롤 e스포츠대회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다. 사실상 한국 롤드컵 야전 사령탑인 권 상무가 생각하는 롤드컵 한국 개최 의미를 설명해달라.</p> <p>
게임톡: 지난 롤드컵은 롤 개발사가 있는 라이엇게임즈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열렸다. 올해는 결승전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다. 장소로 상암구장을 선택한 이유와 결승전을 소개해달라.</p> <p>권정현 상무:앞서 2012년과 2013년 월드 챔피언십은 라이엇게임즈가 위치한 미국 LA에서 진행됐다. 2012년에는 USC대학 농구경기장에서, 2013년에는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곳은 LA를 연고로 하는 미국 프로농구(NBA)의 LA 레이커스(Lakers)와 LA 클리퍼스(Clippers)의 홈구장임과 동시에, '레이디 가가', '비욘세'와 같은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공연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p> <p>한국에 열리는 올해 결승전은 2002년 뜨거운 국민의 함성이 함께 했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속적으로 대회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무엇보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 깊이 뜨겁게 간직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이 서린 장소다.</p> <p>가장 사랑받은 프로축구단 중 하나인 FC서울의 홈구장으로 매주 많은 스포츠팬들이 왕래하는 공간이자 국제마라톤 대회 등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더 뜻 깊은 도전이라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카드의 음악 축제인 '시티브레이크',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드림콘서트' 등 굵직한 규모의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스포츠를 넘어 현시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p> <p>이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스포츠 최대의 축제인 롤드컵이 열린다는 것은 롤드컵과 월드컵이 같은 반열에 오를 정도의 인기라는 방증이다. 이번 대회는 롤드컵으로 대표되는 e스포츠가 단순히 게임을 함께 보고 즐기는 이벤트를 넘어 정규 스포츠의 영역으로 한 단계 도약을 이루는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상암 월드컵 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만으로도 전세계에 e스포츠의 새 시대를 여는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4시즌 롤드컵 결승이 펼쳐질 서울 월드컵 경기장 모습 |
게임톡: 롤드컵 일정을 보면 9월 18일 16강이 스타트다. 전세계 16개 팀이 확정되었다. 일정으로 보면 대만-싱가포르 16강전, 한국 본선-8강(부산), 4강-결승(서울) 일정을 선택한 이유는? 올해의 대회 일정이 달라진 것은?</p> <p>권정현 상무: 이번 대회에는 대만 및 싱가포르에서의 그룹 스테이지, 즉 조별 예선을 통해 세계 최강의 16개 팀이 어깨를 겨룬다. 이미 대만에서의 치열한 4일간의 경기를 통해 삼성 화이트를 비롯, 8강전에 진출할 4개팀이 확정됐다. 금주 목요일부터 다시 한번 싱가포르에서 나머지 8팀이 8강전 진출의 기회를 겨룬다. 이후 8강전은 부산에서, 그리고 4강전 및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에서 치러질 계획이다.</p> <p>
게임톡: 월드챔피언십 티켓이 매진 행렬이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볼 수 없는 이 같은 열기 때문에 화제다.</p> <p>권정현 상무: 현재 월드챔피언십 티켓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3차례에 거쳐 판매된 결승전 관중석 티켓이, 1차 판매 당시 30분 만에 결승전에 대해서 준비된 수량이 전량 매진되었다. 2차 판매에서도 15분 만에 최고좌석인 다이아몬드석과 플래티넘석이 모두 동나는 등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p> <p>현재 판매 중인 본선 토너먼트 티켓, 특히 결승전에 대한 티켓 또한 골드석과 실버석에 대해 약간의 수량이 남은 정도다.</p> <p>
대만 응원모습 |
대만 응원 모습 |
대만 대회 모습. |
권정현 상무: 현재 롤드컵 본선 토너먼트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각 판매 페이지를 통해 티켓 구매자들의 연령 및 성별 분포도 확인할 수 있다. 8강전, 4강전 및 결승전과 관련해 평균적으로 25% 이상의 구매자가 여성이다. 또 연령별로도 10대 및 20대의 구매가 가장 많은 편이지만 30대 이상 장년층의 구매비중도 20% 이상으로 높아 보다 다양한 연령의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p> <p>게임톡: 티켓 판매 중 글로벌의 티켓, 외국인이 확보한 비율이 궁금하다. 추정치라도 알려달라.
권정현 상무: 현재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의 본선 토너먼트 티켓은 영어 및 중국어로 마련된 해외 창구를 통해서도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16% 가량의 구매자가 이 해외 창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다. 해외 팬들도 한국에서 펼쳐질 롤드컵에 대해 기대가 큰 것 같다.</p> <p>게임톡:지난해 대회와 비교해서 특징은?
권정현 상무:지난해에도 롤드컵 티켓 판매에 대해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주셨다. 하지만 금번의 경우 월드컵 경기장에서 결승전이 마련되는 등, LoL e스포츠의, 또 롤드컵의 기존 기록을 뛰어넘는 다양한 도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에 대해 이렇게 뜨거운 팬들의 관심이 느껴진다는 점, 더 없이 감사하고 감동적인 부분이라 하겠다.</p> <p>■ 한국 삼성 블루-삼성 화이트-나진 소드 등 3팀 막강전력
게임톡: 롤드컵 참가팀이 한국 유럽 북미 중국(각각 3팀), 대만 및 동남아(2팀)에서 진출권을 확보한 14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2팀(터키-브라질) 등 총 16개 팀이다. 각 팀의 전력과 우승 예상후보를 꼽으라면?</p> <p>권정현 상무: 올해 롤드컵 본선 출전팀은 지난해 14개팀에서 확대된 16개팀으로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3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2팀으로 이뤄져 있다.</p> <p>
한국의 삼성블루 |
한국의 삼성 화이트 |
유럽 명가 프나틱. |
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을 대표할 2개팀은 아주부 타이페이 어쌔신(Azubu Taipei Assassins, TPA)과 AHQ e스포츠 클럽(AHQ E-Sports Club, AHQ)이다. 두 팀 모두 대만팀으로 특히 TPA는 시즌2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AHQ는 전세계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롤드컵 지역예선에서 언제나 안타깝게 진출권을 놓친 비운의 실력자로서 이번 롤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p> <p>2장의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는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이 한 그룹으로 묶이고,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이 나머지 한 그룹으로 묶여 각각 1장의 진출권이 주어졌다. 러시아, 터키,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출전할 팀은 터키의 다크 패시지(Dark Passage)로, 시즌 3때부터 터키 지역 1위를 놓친 적 없는 팀이다. 오세아니아를 대표해 나온 레가시 e스포츠(Legacy Esports)팀을 누르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틴아메리카 및 브라질 지역을 대표해서는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Kabum E-Sports)가 나오게 됐다. 이번 시즌에 선수를 교체한 뒤 좋은 성적을 보이며 지역 라이벌을 누르고 롤드컵 조별예선행을 결정지었다.</p> <p>
중국의 EDWARD GAMING |
■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를 꼽으라면? 역시 한국!
게임톡: 객관적으로 롤드컵에 출전한 팀중 우승 후보를 꼽으라면? 지난해 우승팀의 예상 성적은?</p> <p>권정현 상무: 애석하게도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T팀은 예선인 한국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2012년 롤드컵 준우승, 2013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한국 대표팀에 대해 세계 팬들의 기대도 굉장히 높다. 다른 지역의 대표팀들도 경계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전략 싸움인 동시에 또 팀 간의 단합 등도 중요한 것이 LoL e스포츠이기에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p> <p>
게임톡: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열광하는 롤드컵이다. 준비를 하면서 권 상무를 비롯한 라이엇게임즈의 현장 스태프가 가장 중요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뭔가?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이니 돋보이게 할 이벤트나 특별한 준비, 유명 인사 초청 등을 소개해달라. 가령 지난해에는 롤 본사 '아리PC방'을 공개해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p> <p>권정현 상무: 금번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하면서 세계 곳곳의 모든 라이터(Rioter)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경험,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부분이다. 물론 이는 가장 어려운 목표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매일 마음에 새기고 되새기는 목표다. 이는 단순히 화려한 대회를 만들자거나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주목받을 만한 대회를 만들자는 부분은 아니다.</p> <p>그것보다는 플레이어의 마음으로, e스포츠를 진정으로 아끼는 팬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누리실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부대행사, 풍성한 머천다이징 상품, 기억에 남을 만한 무대 등 여러가지 면면을 꼼꼼하게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p> <p>라이엇 게임즈 본사에 위치한 아리 PC방은 사무실 내 직원들을 위해 설치된 공간이다. 게임 테스트 및 실제 게임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롤드컵에 대한 주목도 상승을 위해 공개했다기보다는 본사를 방문하신 미디어 여러분께 라이엇게임즈의 '플레이어 포커스드(Player-focused)' 철학을 설명드리는 자리를 가졌다.</p> <p>■ 'e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사람' 별명...롤드컵 평양서 열릴 날 올 것
게임톡: 권상무는 한국 e스포츠 산증인이다. 개인적으로 'e스포츠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별칭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롤드컵을 비롯한 e스포츠의 미래는 뭘까 궁금한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가 불어일으킨 'e스포츠'는 5년에 어떤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리고 결승전으로 꼭 하고 싶은 장소는?
권정현 상무:사실 저의 e스포츠 인연은 1990년대 후반 웨스트우드(Westwood)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레드얼럿'과 타이베리안선 대회부터 시작했다. 그때는 e스포츠가 무엇인지 개념조차 모르던 때다. 단지 '게임이 하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을 플레이어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p> <p>하지만 현재는 e스포츠가 대중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e스포츠 관련 별명은 언제나 영광스럽다.</p> <p>5년 뒤에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이념, 사상을 뛰어넘어 전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스포츠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향후 언젠가는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을 평양에서 한번 개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 상무이사
1999~2002: 일렉트로닉아츠 코리아 마케팅 과장
2002 ~ 2004: 비벤디 게임즈 코리아 마케팅 차장
2004 ~ 201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마케팅 실장
2011 ~ 라이엇 게임즈 입사
2014년 現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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