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 첫 사흘간 10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처음”이라며 “초기 판매량이 기대를 훨씬 넘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시리즈를 처음 판매한 이래 8년간 매년 시판 첫 주말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첫 주말 판매량은 900만대였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량은 계속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판매 기록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중국은 지난해 1차 판매국에 들었으나 올해는 1·2차 판매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에선 시판되기 전부터 인기가 높다. 23일 중국 베이징 암시장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각각 1400달러(약 146만원)와 2400달러(약 250만원) 이상에 거래됐다. 발매 첫날인 지난 19일엔 아이폰6 플러스가 3100달러(약 322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는 미국에서 통신사를 통해 2년 약정 조건으로 구입하는 가격의 7~10배에 이른다. 애플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화면 크기를 각각 4.7인치, 5.5인치로 키웠다. 모두 아이폰5s(4인치)보다 크다.
애플은 19일 미국을 비롯해 영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6일부터 판매하는 2차 판매국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페인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22개국이 포함됐다. 한국에선 이르면 10월, 늦으면 연말에야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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