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명 기자 ] “기업이 앞장서서 문화, 예술을 적극 후원해야 한다는 게 선친과 큰형님의 뜻입니다. 그 뜻을 이어받고 더 발전시키는 게 제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은 뒤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몽블랑문화재단이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24년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일본), 영화제작자 제인 로젠탈(미국) 등 12명이다. 한국에선 2004년 박 회장의 큰형인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회장은 2005년 고 박성용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다양한 후원 활동을 벌인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9년 국내 음악 영재를 위한 콩쿠르를 열었고, 광주광역시에는 지역 예술가를 위해 유스퀘어문화관을 지었다.
박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선친인 박인천 창업주와 큰형님이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펼치면서 내세운 말이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였다”며 “두 분의 뜻을 계승하고 ‘플러스 알파(α)’를 하는 게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상금으로 받은 1만5000유로 전액을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기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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