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800만원 초반대부터…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지원
입주 시점에 맞춰 코오롱 LG 등 대기업 입주 '러쉬'…공실률 걱정 '뚝'
[최성남 기자]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분류되는 마곡지구의 미래 가치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이 9월 2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할 예정인 ‘마곡 아이파크(조감도)’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의 2,3블록에 지어지는 마곡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 468실로 이뤄진다. 전용 23~26㎡의 원룸형이 396실, 전용 35~36㎡의 투룸형이 72실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초반부터 형성돼 있으며 일반 분양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88실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는 건 2012년 12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송파 아이파크’ 이후 2년여 만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브랜드를 도입해 첫 분양한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포함 총 5개의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잇달아 좋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마곡 아이파크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입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곡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마곡 아이파크는 기반 시설이 갖춰진 발산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가치로 더욱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 아이파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까지 120여m 떨어져 있어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분류된다. 발산역에서 5호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은 물론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으로 출퇴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지구의 미래 가치와 더불어 이미 조성된 각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NC백화점, 이마트(예정), 신세계백화점(예정), KBS 스포츠월드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서다.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의 중앙공원인 보타닉파크도 이용할 수 있다. 보타닉파크는 식물원, 호수공원, 생태천 등을 갖춘 식물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 시점에 곧바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마곡 아이파크 입주 시점에 주요 대기업의 마곡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서다. 마곡 아이파크는 2016년 하반기 입주로 코오롱(2000여명), LG연구소(6300여명), 넥센타이어(1200여명), 롯데컨소시엄(600여명), 대우조선해양(5000여명), 이화의료원 등 주요 대기업 입주 시점과 일치한다.
마곡지구는 마곡동, 가양동 일대에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의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함께 업무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R&D 시설로는 LG의 R&D 연구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이 입주해 3만여 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코오롱, 이랜드 본사 등도 마곡지구로 이전한다.
공공기관도 들어선다. 강서구청, 강서 세무소, 출입국관리소 등이 마곡지구로 옮긴다. 1000여 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인 이화의료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금융 혜택도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마곡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326번지(강서송도병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12월이다. 1600-7799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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