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는 올해 초 ‘애국절전! 행복절수!’라는 기치를 내걸고, 각 현장 근무자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공공요금 프로파일링을 통한 자원절약 운동을 시작한 결과, 에너지소비 상승곡선이 올해 3월부터는 드디어 하향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절약을 위해 일조량이 좋은 낮 시간에는 사무실 전등끄기 운동, 여름철 주요 전기사용처인 에어컨에는 절전타이머를 모두 설치하여 절감효과를 높였다. 유류절감을 위해서는 석유난로 대신 천연 목재를 이용하는 펠릿난로로 교체하여 유류가격 대비 60% 절감효과를 가졌다. 직원과 수용자 조리실에도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가스압축량의 차이를 조절해주는 온압보정기를 설치해 도시가스 요금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구치소는 설명했다.
이렇게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실천한 결과 매년 10%이상 상승하던 공공요금이 작년대비 5.4%감소했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약 7200만원을 절약했다. 연간 1억5000만원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최근 매년 공공요금 지출이 10%상승하던 기관 실정을 고려하면 약 4억여원의 체감적 절감효과를 가져 온 것이다.
더욱이 이번 에너지 절약운동이 눈길을 끄는 다른 이유도 있다. 매년 에너지절약 강조 시마다 나오던 수용자의 인권 등의 문제와 직원 불만이 없다는 것이다.
장보익 부산구치소장은 “무조건적인 에너지 절약을 벗어나 에너지소비를 분석하고, 시설을 개선해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직원들도 에너지를 ‘내 집처럼 사용하자’ 는 참여활동을 전개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에 앞장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은 에너지도 소홀히 하지 않고 노력한 부산구치소 직원들의 노력이 다른 공공기관과 시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운동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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