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 원인 봤더니 "출입문에 지팡이 끼워 넣었다가…"

입력 2014-09-25 16:58  


이수역 사망사고

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발생한 사상 사고의 목격자 증언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입구역에서는 당고개행 전동차를 타려던 이모(82·여) 씨가 전동차 문에 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는 승강장 2-2 홈에서 문이 닫히는 중이던 전동차에 탑승하려고 지팡이를 전동차 출입문에 끼워넣었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열차가 출발하자 지팡이를 잡고 있다가 끌려가 사고를 당했다.

이날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수역 사고 사실을 전하며 "구급대가 출발해서 처리 중인데. 어떤 어르신이 앞칸으로 와서 승무원에게 후진해서 내려달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목격자는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고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그전에 물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을 하라고 재촉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역 사고, 정말 끔찍하다", "이수역 사고 참담하네", "이수역 사고 사망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역 사고, 안타깝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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