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옐로모바일의 '식탐'…2년새 35개 기업 인수

입력 2014-09-25 23:31  

올해 40개 넘을 듯
해외기업 인수도 본격화
기업가치 5000억 될듯



[ 고경봉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24일 오전 6시11분

모바일 미디어 업체인 옐로모바일이 설립 2년여 만에 35개 업체를 인수하며 무서운 식탐을 이어가고 있다. 인수를 협의하고 있는 기업까지 합하면 올해 안에 40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17일 국내 중견 온라인 마케팅, 광고 대행업체인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지분 49%를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애드쿠아 인터렉티브는 삼성전자 코카콜라 현대카드 한화 등 국내외 60여개사의 디지털 마케팅 및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이 기업을 계열사로 끌어들이면서 옐로모바일의 산하 기업은 35개로 늘어났다. 옐로모바일이 투자해 주요 주주로 있는 회사까지 합하면 45개에 달한다. 옐로모바일의 주 사업이 기업 인수·투자인 셈이다.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강자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옐로모바일은 모바일 미디어 및 정보, 광고대행, 여행 등 세 부문에서 소위 잘나가는 강소 모바일 벤처기업을 골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분을 사오는 대신 옐로모바일의 신주를 발행해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을 인수하는 동시에 그 기업 최대주주로부터 투자를 받는 구조다.

옐로모바일이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기업 가치도 치솟고 있다. 2012년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 등에서 100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600억원으로 평가됐다.

올초 300억원 규모의 2차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은행 BS자산운용 산은캐피탈 등에서 투자받을 때는 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3차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는 5000억원의 가치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투자사들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한 것이다.

옐로모바일은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인 프라이스에이리어를 인수했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기업 세 곳과 추가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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