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동남아시아 컨테이너 물동량, 운임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업외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원달러, 엔달러 환율도 최근 달러 강세로 3분 흥아해운 실적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피케이벨브 등 자회사 실적 성장도 3분기부터 본격화되며 지분법이익 증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동남아시아 컨테이너 경쟁구도 재편에 따른 운임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에코쉽 조기 도입에 따른 원가율 하락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그러나 현재 흥아해운의 주가는 상승 후 한 달 정도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달성 시 주가 상승은 다시 탄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속적인 투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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