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은 2012년 12월 알보젠에 인수합병된 이후 사업다각화를 위한 여러 노력을 해 왔다. 회사는 올 2월 국내 유수의 제약유통기업과 의약품 공동판매 및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의 성과로 국내 OEM 생산의 첫 제품인 감기약 시리즈 알보콜 3종과, 소아 기침감기시럽 시장에서 오랜기간 동안 감기약, 해열진통제로 사랑 받았던 '토프렉실'과 '로날정'을 리브랜딩해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 일반의약품 20여종, 건강기능식품 5종을 포함해 약 25여종류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근화제약은 글로벌에서 여러 우수한 제품들을 국내 출시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ALVO 출시를 지휘해 온 근화제약 사업개발본부의 김성진 부장은 "일반의약품인 알보 출시는 전략적 협력사들의 숨은 노력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며 "반드시 성공해 업계의 좋은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근화제약을 인수한 다국적 제약기업 알보젠은 근화제약 외에 올 8월 드림파마를 인수함으로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34개국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미국 코네티컷주 노리치 지역의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제네릭의약품 일반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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