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日 여자양궁 메달 안긴 하야카와 렌…알고보니 귀화 한국인

입력 2014-09-28 16:14  

일본 여자양궁 대표팀의 선수 하야카와 렌이 2007년 귀화한 양궁 선수 엄혜련(27)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혜련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체고를 거쳐 국내의 실업 양궁단 선수로 활동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어머니가 정착한 일본에 귀화했고 국가대표까지 선발돼 일본의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앞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동료 2명과 함께 거머쥐었다. 일본 여자 양궁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것.

28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부 리커브 단체전에서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도 엄혜련의 역할이 컸다.

그는 이날 "일본에서는 양궁이 비인기 종목인데 이번에 메달을 따서 양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 며 "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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