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 가려져 있던 나머지 기업들에 대한 3분기 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자와 전기 제품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삼성SDI 실적 개선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의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부진 대비해 높아보이는 기저 효과와 영업 구조조정, 금리 하락에 따른 우호적인 환경이 반영된 덕분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2% 개선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틸리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뽑았다.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이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에서 선정했다.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LG이노텍, 한국전력, 대덕전자, 아이마켓코리아 한진칼, 동원산업, 한섬, CJ CGV, 에스원, 삼성물산, 호텔신라, 빙그레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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